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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텔레그램에서 비밀리에 운영돼온 여성 성 착취물 제작·유통 단체대화방인 일명 'n번방'의 충격적 실태가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연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텔레그램 n번 방'사건에 소신 발언을 해왔다. 하연수는 이 사건에 대해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이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가해자들의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비윤리적이지 않은가.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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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역시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홍보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 채리나는 "승질나 정말"이라고 동감을 표시했다.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등에서 비밀방을 만들어 불법촬영물 등 여성의 성 착취물을 공유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 씨를 포함해 공범 13명을 검거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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