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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M·JYP·BTS…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가요계, 기부 릴레이ing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3-02 13: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요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각각 5억원을 기부했다. 소속 가수들도 힘을 보탰다.

SM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3000만원을 기부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엑소 찬열과 레이가 각각 5000만원과 2000만원을 기부했다. 레드벨벳 웬디와 아이린이 1억원씩을 전달했다. 특히 웬디는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리프트 추락사고를 당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화에서도 선행에 동참해 귀감이 됐다. 소녀시대 윤아도 1억원을 쾌척했다.

슈퍼주니어는 마스크 1만개를 기부했고, 은혁은 따로 1억원을 기부하며 뜻깊은 일에 동참했다.



JYP 패밀리도 나섰다. 2PM 준호는 군 복무 중임에도 3000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갓세븐 제이비도 1000만원을 전달했다. 트와이스 쯔위와 다현도 50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쯔위가 중국이 아닌 한국에만 기부를 했다며 비난에 나선 것. 그러나 사실 쯔위는 중국사회복지기금회 노나류지화에도 30만 위안(약 5192만원)을 기부했다. 그런데 외화를 가져오는 절차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한국과 중국에 동시 기부하려했던 쯔위의 의도가 실현되지 못했던 것.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은 쯔위의 예쁜 마음씨에 대해 극찬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도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아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방탄소년단의 4월 서울공연이 취소되자 환불받을 티켓값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기 시작했다. 모금액은 4억원을 돌파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 아미의 이름으로 다시 기부했다는 등의 후일담이 이어지며 '그 가수에 그 팬'의 선례를 남기고 있다.

이밖에도 강다니엘,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송가인, 아이유, 김범수, 사이먼 도미닉, 양준일, 에이핑크 손나은, 지코, 박효신, 박서진 등 수많은 가수들이 기부행렬에 동참했고, 팬덤까지 가세하며 가요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특히 가요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터라 이들의 선행이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경계 수준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가요계는 올스톱됐다. 대학 및 지역 행사는 모조리 취소됐고, 방탄소년단 악뮤 태연 태민 등 가수들도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특히 1일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청하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청하의 일정에 동행했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청하를 비롯한 다른 스태프도 검진을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다행히 청하를 비롯한 다른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청하 측은 예방을 위해 예정된 일정을 당분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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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뉴이스트 황민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루머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후 황민현과 일정에 동행했던 스태프가 모두 검진을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민현은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당분간 예정된 일정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막강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에도 가요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대구 경북지역을 위한 구호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저소독층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손길도 내밀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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