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오민석이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오민석은 토니안을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하면서도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토니안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건넨 후 "제가 팬이어서 (보고 싶다고) 부탁을 드렸습니다"고 말했다. 토니는 그런 오민석을 향해 "말씀은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진짜 찾아오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오민석은 본격적으로 'H.O.T,의 팬이 된 썰'을 풀기 시작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유학시절에 H.O.T.의 테이프를 보며 엄청 따라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사인을 받기 위해 H.O.T.의 자서전을 포함해 각종 소장용 굿즈들을 꺼내보였다. 토니안은 굿즈들을 바라보며 "이거 진짜 유물인데"라며 놀라워 했다.
오민석과 토니안은 조달환이 스케줄로 인해 먼저 떠나자 둘만 남았다. 분위기가 어색해졌고 토니안은 거주지를 묻는 오민석에게 "직접 보실래요?"라며 초대까지 했다. 토니의 집에 간 오민석은 "TV에서 본 그대로다"라며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본 토니의 집안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다. 토니안은 어머니가 해주신 소불고기를 대접했다. 오민석이 "어머니가 재미있으시다"고 말하자 토니안은 "엄마가 오픈마인드이긴 한데 그런데도 엄마는 엄마다"고 말했다. 오민석은 토니안과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것 자체가 꿈만 같은 듯 "형이랑 밥을 먹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니 역시 "저도 처음 본 남자랑 밥먹는다는게 안믿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