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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박서준 "교복연기 어색..중2때 얼굴이 지금 얼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14:35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서준. 여의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1.3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서준이 교복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조광진 극본, 김성윤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성윤 PD, 조광진 작가가 참석했다.

박서준은 오랜만에 선보인 교복 연기에 대해 "어색했다. 교복을 입으면서 생각해보니 졸업한지 많이 오래됐더라. 그래서 제 고등학교 때의 생각을 다시 해본 것 같다. 그때는 지금보다 많이 말랐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교복이 주는 느낌이 있지 않나. 영상으로 표현될 때의 느낌들. 고등학생부터 성인이 됐을 때, 성장했을 때 과정을 연기해야 하다 보니 제 성장기를 많이 돌이켜봤던 것 같다. 제가 고등학교 때 가장 많이 들은 것이 말투에 대한 지적이었다. 어린애같은 말투가 있다더라. '나는 밥을 먹었는데 그게'라고 끄는 말투가 어린애들 말투인데 제가 그게 있었다. 그런 것도 생각하게 되고, 어린척하지 말자고도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지금 얼굴이 중학교 2학년 때 얼굴이기 때문에 고등학생 역할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부조리한 세상을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브라운관으로 옮긴 드라마로, 가상캐스팅 단계에서 꾸준히 언급됐던 박서준이 등장인물로 합류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과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았던 김성윤 PD가 메가폰을 잡고 웹툰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가 직접 글을 쓴다. 여기에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다수 영화를 선보였던 제작사 쇼박스가 선보이는 첫 드라마로 기대가 모아진다.

3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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