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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해체' 엑스원 한승우, 팬들에 손편지 "덕분에 매순간 순간이 행복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1-10 17:4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멤버였던 한승우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승우는 9일 새벽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했다.

먼저 한승우는 "기사를 통하여 소식을 접하신 모든 엑스원 팬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리더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족한 저를 믿어주었던 엑스원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면서 멤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승우는 "'원잇' 여러분을 만나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나라를 존재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저라는 존재를 빛나게 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 덕분에 매순간 순간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꿈으로만 그렸었던 절대 이룰 수 없던 시간을 선물해준 원잇과 엑스원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 시간들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재차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승우는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한승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해 7월 19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러나 종영 직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지난 6일 해체를 결정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한승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한승우입니다.

먼저, 기사를 통하여 소식을 접하신 모든 엑스원 팬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엑스원 활동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해준 엑스원 멤버들과의 시간들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리더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족한 저를 믿어주었던 엑스원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없이 작은 저를 팬 여러분들이 사랑으로 채워주신 덕분에 무대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 정말 소중하고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원잇 여러분을 만나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나라를 존재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저라는 존재를 빛나게 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 덕분에 매순간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꿈으로만 그렸었던 절대 이룰 수 없던 시간을 선물해준 원잇과 엑스원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 시간들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또 그동안 함께 고생해주신 스윙엔터테인먼트 직원 분들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로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는 게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적어봅니다.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한승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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