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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내, 김건모-장지연 몰라"…강용석, 거짓말 주장→김건모 압수수색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1-10 14:0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김건모의 아내 장자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은 9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아내는 김건모와 장지연을 모른다. 김건모에게 장지연을 쇼개시켜준 사람은 따로 있다. 이현우 부인이 장지연을 안다. 이현우 부인과 친분이 있는 다른 분이 김건모를 안다. 이 두 사람이 얘기해서 김건모와 장지연을 소개했다. 내 아내는 이현우 아내와 다른 지인을 알 뿐"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은 김건모와 장지연을 소개한 장본인이 김건모에게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선영'이란 이름의 주선자는 김건모에게 '오빠 어떤 기자가 이런 대화창을 조작해 퍼트려 언론에 이파만파 퍼져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오빠는 강용석을 알지도 못하는데…. 지연이가 연락이 안돼서 오빠한테 문자 보낸다. 나는 3000만원 가방은 커녕 껌 한쪽 받은 적 없는데…"라며 장지연과 해당 루머를 유포한 유튜버가 주고받은 문자 캡처본을 보냈다. 그러나 김건모는 답하지 않았고 주선자는 "지연이도 오빠도 전화도 문자도 없는 걸 보니 저 카톡 진짜 지연이가 쓴 모양이다. 지연이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 난 정말 아무것도 바란 적 없고 두 분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이젠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해명하고 싶어진다. 가방이나 받자고 소개해주는 여자가 되는 건 너무 억울하다"고 재차 문자를 보냈다.

앞서 한 유튜버는 강용석의 아내가 장지연과 김건모를 소개해주고 그 대가로 3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지연은 "그분들이 나를 소개해준 건 사실이다.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를 들은 것도 사실이지만 선물로 사거나 전해드린 건 없다. 선의로 소개해주신 분들이고 여전히 감사하고 있다. 지인분들이 이런 오해로 피해를 입지 ?訪弩만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가세연은 김건모의 배트맨 티셔츠 제작자가 성폭행 사건 당시에는 배트맨 티셔츠를 만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2016년 12월부터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하는데 당시 9월 방송에 김건모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나온다. 방송이 9월이니 촬영은 그 전에 했을 것인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발했다.

이어 "김건모 본인이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데 자기 변명을 대신 해줄 사람을 찾았다. 기존 언론을 선택했는데 받아주지 않자 유튜버를 통해 반박하고 있다. 틀린 내용이 많지만 김건모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언급을 자제하려 했다. 하지마 말도 안되는 내용은 정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가세연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게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다.

경찰은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GPS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확보한 GPS 기록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또 가세연 측이 김건모가 유흥업소 마담을 통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를 협박, 회유했다고 폭로한 만큼 실제로 김건모가 이에 개입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피해자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경찰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김건모의 통신기록 일부와 GPS 기록, A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진위를 추가로 확인한 뒤 김건모를 소환할 예정이다. 조사는 13일 이후가 될 전망이며 일정은 비공개된다.

김건모는 2016년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 하고 2007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주먹으로 때려 안와골절과 코뼈골절상을 입힌 의혹을 받는다. 또 B씨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의혹도 받는다. 이와 함께 C씨를 강제추행한 의혹까지 더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김건모는 무고 및 명예훼손 등으로 A씨와 B씨를 고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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