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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디오스타' 이연수 밝힌 #50세 미모 #억대 잭팟 #공백이유 #교통사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9 06: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연수가 거울을 보며 스스로도 놀랄 때가 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8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에서는 이연수 외에도 정호근, 권일용, 장동민이 출연한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이 전파됐다.

'80년대 설현'이라고 불리는 배우 이연수가 데뷔 40년 만에 첫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관심을 모았다.

이연수는 "저보고 동안이라고 그러시는데 실제로 옛날 사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웃는 모습이 많이 다르지 않아 저도 거울 보다가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스로도 민망했던지 얼굴이 붉어졌다. 리즈시절인 10대 때 모습과 비교해도 놀라운 50세 동안 미모다.

이연수는 이밖에도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유와 라스베이거스 잭팟 사건, 그리고 목숨을 위협 받았던 교통사고 등을 털어놨다.

10살이던 1980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본격 데뷔한 이연수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걸어서 하늘까지', '슬픈 연가' 등 다양한 작품과 광고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1993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며 갑자기 사라졌다.

이유를 묻자 "제가 5살부터 패션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그러다보니 일을 너무 했고, 많이 지쳤었다"고 운을 뗐다. 또 "또래들이 그때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없어졌다. 평소 나서는 성격이 아닌터라 어느새 제가 자꾸 뒤로 빠지더라. 나중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려워졌다"고 설명했다.

MC들은 "당시 이상아 김혜수 오연수 씨 등이 왕성하게 활동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과거에 광고를 너무 많이 찍어 어떤 광고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고. 이연수는 "당시 아역부터 시작한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계속 같은 배우들이 돌아가며 찍는 시스템이었다"며 "화보와 광고를 돌아가면서 계속 찍으니 어떤 광고를 했는지도 기억이 안났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공백기에 이연수에게 귀인이 찾아왔다. 어릴 때부터 열성팬이었던 한 남성 팬이 엄마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두 사람을 초대한 것. 당시 이연수는 "다른 게임은 전혀 몰라서 슬롯머신을 했는데 그때 제가 찍은 기계에서 8만불, 3만불이 연이어 계속 터졌다"고 말했다. 지금 가치로 따지면 2억원 상당이라고. 더욱이 당시는 IMF 시절로 "전 그 때 외화를 벌어온 셈"이라고 웃음지었다.

쉬면서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아시아 최초 모델 제안을 받았는데 현지에서 큰 교통사고가 났다"는 이연수는 "골반과 발목이 돌아가 병원비가 많이 나왔는데 보험이 안돼 정말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호근은 이연수에게 "올해 큰 드라마가 들어갈 것"이라며 대운을 예상했다. 또한 MC 김수용은 동갑내기 김구라가 이연수의 활동에 대해 꿰뚫고 있고 과거 이연수 팬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둘이 사귀는 것은 어떠냐"고 사랑의 큐피트가 되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난색을 표하자 출연자 장동민은 "구라 형님이 진짜 싫어하면 '쓸데 없는 소리 한다'고 진짜 짜증내는데 지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놀려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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