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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머니게임' 배우들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연기를 하는 고수도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저희가 어렵게 하면 보시는 분들도 어렵겠다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었다. 일단은 배경지식을 많이 공부했던 것 같다. 방법은 유튜브나 책을 많이 봤던 것 같다. 대본이 많이 나와 있어서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는 어렵지 않게 쉽게 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는 이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은 것이 스태프들과 감독님이 연기만 생각할 수 있게끔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이 자리에 앉아보니까 스태프들 얼굴이 많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성민도 "과거 의학 드라마를 한 적이 있는데, 의학드라마도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용어를 암기하고 깔끔하게 말하는 것은 배우의 몫인데, 어려운 용어들이 드라마에 집중하는데 방해의 요소는 아닌 거 같다. 우리 경제가 죽느냐 사느냐를 두고 다투는 이야기니까, 거기에 나오는 용어들은 큰 부담이 없이 들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희는 공부를 해야 했다. 드라마를 하면서 여러가지를 깨우치고 알게 된 것도 많고, 자본주의가 뭔지, 시장경제가 뭔지, 그런 것들을 숙지했고 전체 리딩하는 날에도 교수님이 오셔서 배우들에게 강연도 해주셨다. 저희는 어떻게든 최대한 시청자 분들이 이 드라마에서 말하는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은경은 "경제단어를 읽는 법부터 익혀야 했다. 그런 것들을 저희가 미리 숙지를 했어야 했고,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저는 항상 캐릭터의 감정을 먼저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대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매회마다 메시지나 맥락이 들어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도 들어있고, 내가 이걸 어떻게 소화해서 내 연기로 표현이 될지가 중요했고, 그게 촬영하면서 제일 많이 고민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매 촬영마다 대사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경제용어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은 감독님께 꼭 짚고 넘어간다. 감독님이 쉽고 간결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어려운 작품임에도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게임'은 '머니게임'은 정부 지분이 투입된 은행이 부도 위기에 직면하자 대한민국은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니냐며 불안에 휩싸이고, 국가적 비극을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의 치열한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IMF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제2의 IMF 발생에 대한 공포를 심어줄 작품이 될 예정이다.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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