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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V하트비트' 불참→"추가 활동 없다"…활동 빨간불[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11-15 20:50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Mnet '엠카운트다운'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리허설을 앞두고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는 엑스원 멤버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9.1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 엑스원(X1)의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엑스원은 15일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엠넷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여론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X1'은 11월 16일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또 "아울러 현재까지 계획된 추가 활동 일정이 없다"라며 "약속된 출연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브이라이브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한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초 엑스원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V 하트비트' 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Mnet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논란으로 비난 여론이 일자 스케줄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이버 측은 엑스원의 불참에 대해 "공연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엑스원을 포함해 무대를 준비하는 상황이었으나 CJ ENM로부터 엑스원 불참 의사를 전달받았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티스트 측에서 불가피하게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 갑작스런 상황으로 오랜 시간 'V하트비트'를 기다려온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공연 하루 전에 엑스원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은 온라인 등지에서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브이라이브는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스타와 팬들의 활동에 보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자리로 첫 번째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행사를 마련했다. 제작진 측은 가입비를 내고 선예매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사전 예매가 진행된 행사임을 감안해 "공연 환불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조속한 방법 논의 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안준영 PD가 조작 혐의를 인정하며 '프듀48' 출신 아이즈원과 '프듀X' 출신 엑스원에게 불똥이 떨어졌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청자인 '국민 프로듀서'가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데뷔의 근간이 되는 시청자의 투표 결과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며 이들의 향후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아이즈원은 11일 데뷔 이래 첫 정규 앨범인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표하고 컴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PD의 조작 인정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미 선판매된 앨범에 대해서도 환불조치에 들어갔고,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도 취소했다.

방송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Mnet은 11일 오후 7시 전세계 동시 중계하려고 했던 '컴백 아이즈원 블룸아이즈' 방송 편성을 취소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9일 결방을 결정했다. JTBC '아이돌룸'과 MBC '마리텔 V2' 측은 현재 아이즈원 출연분의 방송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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