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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래서 '공블리, 공블리' 하나 보다.
공효진, 김래원 주연의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이 29일 지난 해 로맨스 최고 흥행작인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의 최종 관객수 282만969명을 뛰어넘는다. 이는 665만 관객을 돌파한 '늑대소년'(2012, 조성희 감독) 이후 7년간 개봉한 한국 로맨스 영화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경신한 기록으로 올해 개봉한 유일무이한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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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의 로맨스 장르 정복기는 영화에 이어 TV드라마로도 이어지고 있다. 공효진이 강하늘과 함께 주연을 맡은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이상춘)은 동시간대 압도적인 수치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첫방 시청률 6.3%를 시작한 드라마는 현재 최고 시청률이 15%가까이 치솟았다.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의 견인 역시 공효진이다. 공효진이 연기하는 주인공이자 타이틀롤 동백은 '가장 보통의 연애'의 선영과는 180도 다른 인물. 부모 없이 혼자 자라 가진 역경을 꿋꿋이 이겨내며 오뚝이처럼 살고 있는 동백은 타고난 따뜻하고 포근한 성품을 숨기지 못하는 인물이다. 동네 주민들로부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억울한 비난과 손가락 질을 받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못한다. 공효진은 그런 동백을 답답하거나 수동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소극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럽고 씩씩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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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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