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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래도록 연기하는 배우, 늘 좋은 이야기를 고민하는 연출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지난해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이 영예를 안은 배우 김윤석. 김윤석은 723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1987'(장준환 감독, 우정필름)에서 故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원 처장 역을 맡아 폭력의 시대, 그 맨 앞자리에 있었던 인물의 초상을 완성하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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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충무로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인 김윤석은 올해는 '신인감독'으로서 자신의 첫 영화 '미성년'(레드피터 제작)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미성년'은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놀랍고 인상적인 연출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윤석은 올해 열리는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배우상'이 아닌 유력한 신인감독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후보 노미네이트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일단 '신인 감독'이라는 말 자체도 굉장히 어색하다"며 웃었다. 그리고 "신인감독상 보다는 함께 한 우리 배우분들, 염정아씨 김소진씨, 특히 우리 김혜준씨, 박세진씨 등 신인 배우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정말 하늘로 날아오를 듯 기쁠 것 같다. 또 시나리오를 함께 해주신 이보람 작가님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 해준 우리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보상을 받게 된다면 그 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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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로서 또한 감독으로서 언제나 최대의 노력과 최선의 작품을 선보이는 김윤석은 "모든 배우들의 소망과 마찬가지로 오래오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소원이다, 또한 일회성 연출로 그치는 것이 아닌 연출과 연기를 병행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앞으로 또 좋은 연출작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연기를 하면서도 짬이 날때마다 늘 노트북을 켜놓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써내려가고 있다. 이렇게 매 순간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좋은 일과 결과는 따라 올 수 있을거라 믿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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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의 핸드프린팅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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