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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재석이 故신해철에게 최고의 추모를 선사했다.
MC 유희열은 "저도 현장에 와서 알게 됐다. 반갑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라며 특별한 무대를 소개했다. 故신해철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를 기초로 유재석, 이승환, 하현우가 함께하는 'STARMAN' 히든 무대다.
오는 27일은 故신해철의 5주기다. 이승환은 미발표곡을 듣고난 후 "처음 들었을 때 충격 받은 감흥이 다시 되살아 나는 기분이다. 누가 아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운을 뗐다. 특히 "마음의 부채 같은게 있었다"라며 릴레이 작업 결심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마태승 콘서트'라고 팬들이 기획해서 성사될 뻔했던 공연이었는데, 서태지의 설득으로 공연 참여를 결심했는데, 일주일 쯤 있다가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라며 "아내분을 뵈었을 때 '결정했을 때 기뻐했다'라고 하셨다. 제가 너무 늦게 결정했다는 미안함이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음악인이었는지 다시 각인 시켜주고 싶다"라며 "아이들에게 아빠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밝게 자라나게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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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과 인연이 없는 후배 황소윤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신해철 선배님이라는 인물의 수많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눈물을 보인 유세윤은 "UV에게 꼭 아이디어를 주고 싶다고 날짜를 잡는 마지막 문자가 핸드폰에 남아있다. 그때 생각이 났다"고 회상해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드럼으로 함께 한 유재석은 "오늘 특히 많이 보고싶다"라고 덧붙여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유재석은 마지막까지 한상원의 기타와 윤석철의 키보드, 어반자카파와 함께 앵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대기실로 온 유재석에게 제작진은 예고 없는 '하프'를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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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명선은 갑작스럽게 유산슬과 송가인의 듀엣을 제안했다. 송가인은 "듀엣을 해본 적이 없어서 해보고 싶다"라며 반겼다. '합정역 5번 출구'를 들어 본 송가인은 유산슬과 "나는 상수~", "너는 망원~"이라며 노래를 주고 받으며 유산슬을 응원했다.
유재석은 '합정역 5번 출구'의 완성을 위해 작사, 작곡, 편곡의 대가들과 만났다. 하지만 박토벤과 정차르트는 후렴구 반복을 두고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여 완성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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