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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금토극 '배가본드'(장영철, 정경순 극본, 유인식 연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에 하정우의 작품이 깜짝 등장, 문정희가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사실 이 김성훈이라는 작가는 극중에만 등장한 가상의 인물이었지만, 작품의 경우는 영화배우 하정우가 2018년 그린 그림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화가로 데뷔했던 하정우는 국내외에서 이미 수 십 차례 개인전을 연바 있다. 팝아트와 독일 표현주의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그의 그림은 사람을 단순화하고 쉬운 형태로 변화시켰는데, 이에 많은 미술 평론가들과 관객들 또한 그의 작품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알고보니 이처럼 하정우의 작품이 드라마에 등장한 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하정우와의 인연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극중 그림이 필요했던 두 작가는 자초지종 설명을 하면서 그림 대여를 요청했고, 이에 하정우는 흔쾌히 그림을 빌려줬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하정우씨이 그림이 공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셨고, 이미 전시회를 다녀오셨던 분들은 이 그림을 알고 있더라"라며 "이 자리를 빌어 작품을 선뜻 내준 하정우씨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들려주었다.
이처럼 하정우의 그림이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모은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로,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드라마다. 12회는 10월 26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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