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첫 방송부터 터졌다.
25일 베일을 벗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이 같은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음식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그 동안 우리가 수없이 봐 왔던 다른 먹방, 쿡방 콘텐츠들과는 접근법이 달랐다. 음식을 통해 공개된 스타의 일상은 반전매력으로 가득했고, 예능 강자들의 만남은 환상의 시너지를 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음식들도 등장, 시청자의 식욕도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6인 '맛.잘.알' 스타의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이경규, 이영자가 등장했다. 이번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예능 첫 동반출연을 확정한 두 사람은, 30년 동안 알고 지냈어도 서로 서먹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정일우, 진세연, 김나영, 정혜영이 차례로 등장했다. 첫 메뉴개발 주제로 '쌀'이 선정된 가운데, 6인 스타는 쌀 소비 증진을 위한 목표로 메뉴 개발 의지를 불태웠다. 해마다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쌀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것.
이어 여섯 식구 식사를 책임지는 주부10단 정혜영 일상이 공개됐다. 하루에 빨래를 2번 할 정도로 바쁜 정혜영이지만, 여섯 식구들과 외식하는 것이 쉽지 않아 10년 전부터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실제로 정혜영은 자신만의 레시피만 수십 개를 갖고 있을 정도로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요리의 마무리인 플레이팅까지 완벽했다. 이에 출연진 모두 정혜영을 강력 경쟁자로 꼽았다.
'먹대모' 이영자의 메뉴 개발 돌입 과정도 공개됐다. 이영자는 메뉴개발에 앞서 직접 편의점과 시장을 찾았다. 편의점에서 이용객들이 어떤 사연으로, 어떤 음식을 사먹는지 함께 부대끼며 살펴보고, 재래시장에서는 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과 어울리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20년 단골집인 매운 닭발 집을 찾아, 특제 소스와 닭발 굽는 방법에 대한 레시피까지 알아냈다. 이영자가 개발할 '쌀'과 어울릴 매운 메뉴가 무엇일지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미식의 천국인 대만으로 향한 이경규의 모습이 짧게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경규는 대만에 도착한 순간부터 택시를 타고 야시장을 찾기까지. 이경규의 본격적인 메뉴개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빵빵 터뜨리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이제 첫 회가 방송됐을 뿐이다. 하지만 그저 맛있는 걸 먹고, 만드는 것을 지켜보는 기존의 먹방-쿡방들과는 분명히 다른 콘텐츠임을 명확히 보여줬다. 많은 시청자들이 "맛.잘.알 스타들이 어떤 메뉴를 개발할지 기대된다", "출시되면 먹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가 이것이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다음 방송이 기대되고 또 기대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