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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세계 1등' 분장쇼→허공 림보→4달러 엔딩…돌아온 '신서유기7'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26 07: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서유기7'이 더욱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다.

25일 밤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는 '제1회 세계 도사 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해 도사로 변신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공연을 끝내고 돌아오는 규현을 기다리며 몸풀기 게임을 했다. 용돈 10만 원을 걸고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시그널 음악을 듣고 해당 채널과 프로그램명을 맞히는 '시그널 게임'을 하기로 한 것. 초반에는 은지원과 강호동이 각각 1점을 획득했고, 규현이 도착하자마자 주워 먹기로 1점을 획득했다. 용돈을 얻기 위한 멤버들의 오답이 난무한 가운데 송민호는 뜻하지 않게 연속으로 정답을 맞혔고, 순식간에 3문제를 먼저 맞혀 용돈 10만 원을 획득했다.

심심풀이 게임에 한껏 달아오른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은 바로 캐릭터 선정 게임을 이어갔다. 앞서 했던 '시그널 게임'을 다시 시작하자마자 은지원은 1초 만에 정답을 맞혔다. 첫 번째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된 은지원은 분장이 쉬운 배추도사, 무도사 대신 처음부터 탐냈던 간달프를 선택했다. 두 번째로 정답을 맞힌 강호동은 캐릭터 선택을 앞두고 '분장 난이도上' 신묘한에 욕심을 드러냈다. 화려한 분장 덕분에 관심받아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던 그는 "솔직하게 강호나시 때 행복했다. 남이 가져갈까 봐 조마조마했다"며 신묘한을 선택했다.

이어 이수근은 무릎팍 동자, 피오와 송민호는 배추도사와 무도사를 선택했다. 선택권이 없는 규현은 모두가 예상한 대로 지니 분장을 하게 됐다.


각자 캐릭터를 정한 멤버들은 '송화백' 송민호의 손끝에서 개성 넘치는 도사들로 재탄생했다. 특히 피오는 샛노랗게 변한 강호동을 보고 "이건 진짜 세계 1등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제작진은 각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차를 정해줬다. '강묘한' 강호동과 '조지니' 규현은 강렬한 원색 비주얼을 뽐내며 스포츠카에 탑승했고, '무릎팍 동자' 이수근과 '은달프' 은지원은 2종 면허밖에 없는 '송무도사' 송민호, '피추도사' 피오와의 용돈 거래를 통해 각각 용달차, 승용차를 타고 '제1회 세계 도사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호구와트'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멤버들은 잠자리 선정 게임을 시작했다. 고깔을 쓰고 코끼리 코 5바퀴를 돈 후 림보를 하는 이번 게임에서 빠르게 중심을 잡은 은지원과 코끼리 코에 강한 송민호는 고깔을 쓴 상태에서 림보 앞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마음이 앞선 두 사람은 림보를 한참 앞에 두고 나란히 허공 림보를 선보여 폭소케 했다. 허우적거리던 은지원은 조금씩 림보 앞으로 향했고, 캐릭터 선정 게임에 이어 1등을 또 한 번 차지해 호텔 침구 세트를 획득했다. 방황하던 규현은 우연히 림보 줄에 고깔이 닿는 바람에 얼떨결에 2등이 됐다.

3~6위 결정전은 고깔을 쓰고 하는 축구 대결이었다. 이수근은 외줄 타기를 하는 것처럼 신중한 모습으로 공 근처를 맴돌며 인간문화재 포스를 풍겨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그사이 피오가 한 골을 넣었고, 강호동은 지쳐서 포기하고 걷다가 우연히 공에 발이 닿아 골을 성공시켰다.


단둘만 남은 이수근과 송민호는 승부차기에 나섰다. 학다리 권법으로 공을 노린 송민호는 골을 넣었지만, 이수근은 헛발질로 꼴찌를 차지해 신문지를 상품으로 얻는 굴욕을 당했다.


저녁 식사를 앞두고 멤버들은 가을 특산물을 걸고 인물 퀴즈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은 뜻밖에도 첫 퀴즈에서 정답 잔치를 벌이며 순항을 예고했다. 특히 피오가 푸틴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피오는 "내가 트럼프 안다고 하지 않았냐"며 큰소리쳤고,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은지원이 설현을 맞히지 못해 첫 번째 특산물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멤버들은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온 듯 계속해서 인물을 맞히지 못해 특산물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연이은 실패에도 은지원은 패기 넘치게 한우를 걸고 게임에 도전했고, 배우 김영철 사진이 나오자 이름이 아닌 '4달라'를 자신 있게 외치며 화려한 엔딩을 장식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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