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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박원숙과 성현아가 20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성현아는 박원숙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려 시장을 찾아 바지락을 찾았다. 성현아의 모습을 본 MC들은 모두 놀랐다.
성현아는 바지락과 홍합 그리고 오징어를 구매했다. 이때 상인은 다른 홍합을 넣으려고 했고, 성현아는 "이걸로 주세요 이게 더 좋아보여요"라며 주부포스를 뽐냈다.
이를 본 이수근은 "제작비를 저기에 다 쓰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현아는 "누구를 만나러 가냐"는 질문에 "20년 전에 함께 드라마를 했던 존경하는 선배님이다"라며 박원숙을 소개했다.
남해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을 꼭 감고 끌어안았다. 박원숙은 "사는 게 힘들었지? 살이 많이 빠졌네"라고, 성현아는 "선생님도 하나도 안 변하셨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오랜 그리움을 쏟아낸다.
박원숙은 "뉴스를 통해서만 보다가 우리집에 오니까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서 안아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여년만의 재회인 만큼 성현아는 박원숙을 위해 해물 칼국수를 직접 대접하려고 양손 무겁게 장을 봐 왔다. 칼국수라는 소리에 박원숙은 "나 칼국수 완전 좋아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현아는 보온병을 꺼내고 "동전갈취 사건 기억 하시냐"고 물었고, 알고보니 성현아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켰지만 성현아는 허준호 자녀의 사진을 보다 그냥 집으로 가버린 것. 박원숙은 사연을 듣고 "너무 늦게 가져왔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보따리 짐을 들고 박원숙의 집에 들어간 성현아는 예전 드라마 활동 때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꺼내 보이며 둘만의 추억을 소환했다.
박원숙은 "네가 그때도 속 얘기를 많이 했었다. 연애한 얘기. 연기 얘기"라고 말해 성현아를 당황케 했다.
사진을 보다 박원숙은 "허준호를 LA에서 보기로 했었다. 근데 스케줄 때문에 어긋났었다. 근데 나중에 보니 허준호가 힘들 때 었다. 그래서 정말 미안했다"라며 급 영상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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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내 스스로가 힘이 있어야 잘 판단 한다"라고 이야기 했고, 성현아는 "말도 안되는 사건으로 또 쉬고. 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내려 놓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성현아는 아들 이야기를 꺼내며 "원래는 O성민이었는데 제 성을 따서 성민으로 개명을 했다"라고 밝히며 아들 사진을 꺼내보였다.
성현아는 "저로 인해서 밝고 빛났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존재. 나머지 삶은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내 삶의 반이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밝혔다.
또 성현아는 "아들이 아빠의 빈자리가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을 했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박원숙은 "엄마 때문에 마이너스가 될까 걱정 하지 마라. 힘내라. 굳건히 잘 이겨냈고, 그때 상황을 이겨냈으니 잘 버틸 거다"라고 응원했다.
성현아가 완성시킨 칼국수를 맛본 박원숙은 "정말 맛있다. 간도 딱 맞는다"라고 놀랐다. 하지만 이내 박원숙의 입에서 조개껍질이 나와 성현아를 당황케 했다.
이어 성현아는 "요즘 혼자 영화보고 혼자 밥먹는 걸 잘한다"라고 밝혔고, 놀란 박원숙은 "얼굴 다 드러내고 다니냐"고 물었다.
성현아는 "그냥 다 내놓고 다니는 데 이게 다 잊으신 것 같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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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은 "왜 이혼을 하면 엄마가 애들 데려가냐"고 물었고, 박원숙은 "엄마가 아무래도 모성애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일섭은 "난 엄마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나를 버리고 나갔다"라고 밝혔고, 이수근 역시 "저는 엄마가 간다는 얘기도 없이 나갔다. 자고 일어 났는데 없었다"라고 아픈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백일섭과 사미자-김관수 부부의 제주도 여행에 일일 가이드로 나선 구본승의 활약상과, '고명환 여사친' 이소연, 백보람과의 회동으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고명환-임지은 부부의 이야기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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