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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직원 해고 막았다…이동휘에 '진심 어린 조언'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0-26 00:2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과 이동휘가 마트 식구들을 지켜냈다.

25일 밤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권영구(박호산)의 계략에 맞서는 정복동(김병철)과 문석구(이동휘)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석구는 봉황시 마트 대첩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봉황시 전역에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복동은 "슬로건이 마음에 걸린다. 너무 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한테 천리마마트 슬로건을 공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문석구는 직원들을 모아 천리마마트 슬로건 회의를 열었지만, 직원들의 엉뚱한 행동에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조미란(정혜성)을 본사로 불러들인 권영구는 "천리마마트가 마음에 드나 보다. 이참에 뼈를 묻지 그러냐. 퇴사할 때까지 짱박혀 있고 싶냐"며 압박했다. 이어 "이제 정복동 관찰은 그만두고 매출에 신경 써라. 마트 매출이 오르지 못하게 작업 들어가라. 천리마마트 영업을 방해해라"라고 명령했다. 그러면서도 권영구는 "조미란 100% 믿으면 안 된다. 정복동 쪽에 붙은 이중 첩자일 가능성이 있다. 상황 봐가면서 이용해야 한다"며 박과장(배재원)을 다시 천리마마트로 돌려보내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정복동은 천리마마트 슬로건을 고민하는 문석구 대신 지나치게 솔직한 마트 슬로건을 만들었다. 여기에 전단지 10만 장을 준비, 전단지를 돌릴 아르바이트생까지 잔뜩 구해놔 문석구를 경악하게 했다. 또 정복동은 고객센터에 불친절한 댓글을 달아 고객들의 항의를 받았고, 문석구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억지 눈물과 감동을 짜내며 겨우 상황을 모면했다.


그러나 문석구는 이번에는 권영구의 지시로 천리마마트를 찾은 박과장 때문에 또 한 번 곤혹을 치르게 됐다. 박과장은 직원들의 스펙부터 인사 관리 시스템까지 건드리며 트집 잡았고, 난처해진 문석구는 이 사실을 정복동에게 알렸다.

정복동은 박과장이 마트에서 일하는 미주(김규리)까지 건드리자 직접 나섰다. 박과장은 "초등학생을 마트에 채용했냐. 노동법 위반이다. 당장 해고해라. 본사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하겠다"고 따졌고, 정복동은 "문제 생기면 내가 전적으로 책임질 거니까 끼어들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박과장은 "고용 비리 건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 제기하겠다. 각오해라"라며 계속 날뛰었다.

이후 박과장은 권영구에게 이 사실을 몰래 보고하다가 정복동에게 발각됐다. 정복동은 조용한 곳으로 박과장을 끌고 가 그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했고, 공포에 떨던 박과장은 황급히 차를 몰고 천리마마트를 빠져나오다가 오인배(강홍석)를 치고야 말았다. 그 순간 빠야족이 나타나 박과장을 살인마로 몰고 갔고, 박과장은 정신없이 도망쳤다.


그러나 오인배 교통사고 작전은 모두 문석구의 계획이었다. 박과장을 협박하기 위해 오인배가 일부러 교통사고 당한 척을 한 것. 정복동과 문석구의 뜻하지 않은 연합작전 덕분에 직원들은 아무도 해고되지 않았고, 다시 천리마마트는 평화를 되찾았다. 천리마마트 직원들에게 호되게 당한 박과장은 "천리마마트에 다시 가고 싶지 않다. 너무 무섭다"고 울먹이며 권영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집으로 돌아온 문석구는 어머니(이응경)에게 마트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진짜 말도 안 통하고 답답했는데 진짜 다들 열심히 한다"며 어느덧 직원들에게 깊게 정이 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히드라마트에 장을 보러 갔던 문석구는 히드라마트 직원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하는 모습을 보고 마트로 돌아와 직원들에게 '천리마쏭' 교육을 실시했다. 고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한 '천리마쏭'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순간 하얀 타이즈를 입은 정복동이 나타나 "춰보고 싶었다"며 화려한 독무를 선보여 문석구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문석구는 정복동을 찾아가 "사장님께 천리마마트가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며 "전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 하고 계시는 건지, 사장님께 천리마마트는 어떤 의미인지 정말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정복동은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자네 생각이다. 남의 뜻대로 움직이는 장기판의 말이 되지 마라. 네가 직접 게임을 주도하는 플레이어가 돼라. 남의 생각 궁금해하지 말고. 이건 문석구 너한테 내가 진심으로 하는 조언이다"라고 답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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