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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와 윤박이 불륜을 저지른 오민석과 조우리가 코마 상태에 빠졌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 화영은 병원에 나타나 진우를 찾으며 울부짖었고, 설아는 그런 화영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화영은 침착한 설아를 되레 탓하며 "넌 내 아들이 걱정되긴 하냐"며 밀쳤다. 이에 설아는 "나 좀 일으켜달라. 도무지 혼자서 못 일어나겠다. 실은 일어나기도 싫고 솔직히 일어날 힘도 없다. 지금 악몽 꾸고 있는 거 같다. 가위에 눌린 거 같다. 도와달라. 어머니가 저 좀 도와달라"며 손을 내밀었다.
화영은 당돌한 설아의 모습에 기막혀했지만, 옆에 있는 태랑을 의식해 설아를 일으켰다. 설아는 진우가 깨어나도록 기도하라는 화영의 말에 마음속으로 '하나님, 저 두 사람을 죽여달라. 영원히 못 깨어나게. 다시는 못 깨어나게 확 죽여달라'며 저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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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화영은 진우가 사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사고 피해자인 백림에 대한 정보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고장 났다는 말을 듣고는 백림을 가해자로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웠다. 화영은 "인터마켓 후계자가 10억짜리 스포츠카로 알바하던 공시생을 쳤다고 기사라도 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냐"며 "진우가 깨어날 때까지는 공시생이 무조건 가해자다. 깨어나면 바로 합의해 줄 거니까 감옥에 쳐넣고 말고 할 것도 없다"고 지시했다.
또한 화영은 진우가 해랑과 출장을 가다가 사고가 났다는 사실에 뭔가 눈치챈 듯 "진짜 블랙박스 영상 갖고 와봐라"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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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화영은 설아에게 해랑 이야기를 꺼내며 자극했다. 그러나 설아는 애써 모른 척했고, 화영은 "블랙박스 확인해보면 알겠지. 둘이 무슨 사이지. 아둔한 건지, 교만한 건지. 내 아들한테 네가 어떤 존재인지 곧 알게 되겠지"라며 비웃었다. 또 화영은 비서가 사고 차량에서 진우와 해랑의 휴대폰을 갖고오자 "블랙박스 기다릴 필요도 없겠다"며 진우의 휴대폰을 챙겼다.
설아는 다시 병원을 찾았다가 태랑과 마주쳤다. 태랑으로부터 해랑도 아직 의식불명 상태라는 말을 들은 설아는 "내 기도가 먹혔나 보다. 내 남편이랑 당신 아내, 영원히 못 깨어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차갑게 말했다.
또 설아는 의식불명 상태인 해랑의 손을 강제로 잡고 지문인식으로 휴대폰을 열었고, 휴대폰 속에서 진우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발견하고는 다시 한번 분노에 휩싸였다. 설아는 화영이 오기 전 사진들을 모두 삭제했고, 태랑은 그런 설아의 행동에 화를 냈다.
한편 의사는 진우와 해랑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설아와 태랑은 남편과 동생이 식물인간이 됐다는 말에 충격에 빠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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