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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 비 월드 클래스'가 '프로듀스X101'과는 다른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을 예고했다.
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TOO' 선발을 꿈꾸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출신 연습생 20인과 n.CH엔터테인먼트의 정창환 프로듀서,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Mnet의 원정우, 컴퍼니상상의 조효진 신천지 PD가 참석했다.
서울과 뉴욕, LA 3개 지역에서 촬영이 이뤄졌고, 머라이어 캐리와 어셔, 저스틴 비버를 키워낸 세계적인 프로듀서 LA 리드, 힙합계 핫스타 릴 펌프 등의 출연이 예정됐다. 작곡가 정호연(e.one), 안무가 최영준의 출연도 예고됐다.
제작진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스톤뮤직 대표 프로듀서 겸 CJ ENM 음악사업본부장 정창환 프로듀서를 비롯해 '런닝맨' '패밀리가떴다' '범인은바로너' 등을 연출한 조효진 PD, '슈퍼스타K 시즌1~3' '쇼미더머니4'를 연출한 신천지 PD, '스트레이키즈' '슈퍼인턴' 등을 연출한 원정우 PD가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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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프로듀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쪽 동양인 친구들로 구성했다. 한국 일본 홍콩 중국 미얀마 호주 미국 출신 멤버들이 있지만, 모두 아시아계"라며 "서양 음악을 하고 있지만 동양의 10가지 가치관을 담은 팀"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춤 잘추고 노래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스타성"이라며 "20명 전원 아시아인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전세계 동시 온라인 방송을 통해 글로벌 심사를 하고, LA와 뉴욕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유명 셀럽들과 협업하게 된다. 글로벌적으로 진일보한 그림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TOO의 멤버 10명은 월드 클래스 위원회가 뽑은 3명, 미션 평가 및 전문가가 선택한 3명, 파이널 생방송에서 선정된 4명까지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월드 클래스 위원회'는 한국과 해외에서 5대5의 비중으로 선정되며, V라이브 케미 비트(활동 지수)를 기반으로 선정된다. 월드 클래스 위원은 매일 5표씩, 6일간 최대 30표를 행사한다.
하지만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48', '아이돌학교' 등이 잇따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Mnet 오디션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게 현실이다. 여기에 자칭 '월드 클래스'라는 프로그램명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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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프로듀서는 'K-POP의 성장'에 대해 "현재는 위기이자 기회다. 빌보드차트 입성을 상상조차 못하던 시대도 있었다. 그 미래를 꿈꾸며 살고, 그 불가능해보이던 도전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이 있다. 이젠 양적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K팝을 음악적 스타일, 하나의 장르로 정착시켜야한다"면서 "지금은 중간 단계다. 최대한의 역량을 모아 숫자적 성장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적 성장 외에도 지역 문화와 생활 속으로의 침투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다움'에 대해 "외국인이 아시아인을 보는 기준은 우리와는 좀 다를 수 있다. 서양인도 더 쉽게 좋아할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TOO에는 아시아 고유의 10가지 가치를 담을 예정이다. 서양에서도 쉽게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PD는 "기존 오디션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자신한다. 그래서 불안하다"며 웃었다. 조효진 PD는 "개인적으로 아이돌이 전문분야는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오디션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창환 프로듀서는 "전세계적 스타가 될 수 있는 20명을 뽑아 완전히 새로운 형식에 담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투비 월드 클래스'는 4일 오후 11시 Mnet과 V라이브를 통해 전세계로 첫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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