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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내♥ 담아 韓으로"…안젤리나 졸리가 말한 #말레피센트2 #복귀 #메덕스(ft.연세대)(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13:4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안젤리나 졸리가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빌런 '말레피센트2'로 다시 돌아왔다.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라이브컨퍼런스에는 주연배우인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디즈니 최초의 마녀 캐릭터인 '말레피센트'는 지난 2014년 영화화돼 전 세계 7억 5천만 달러의 흥행 신화를 일으켰다. 숫자로 보여지는 흥행 기록을 넘어서 기존의 전형적인 동화 속 마녀의 이미지를 비트는 마녀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와 공주 오로라(엘르 패닝)의 관계 설정과 이야기로 디즈니 영화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여왕(미셸 파이퍼)과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원작 동화 속 이야기를 초월하는 새롭고 강렬한 스토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세계관의 확장을 꾀하다.

전작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 샘 라일리 등 원년 멤버는 물론 관록과 연기력을 갖춘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여왕'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동원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아 화려한 스케일, 박진감 넘치는 스펙타클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날 타이틀롤 말레피센트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저희가 생각하기에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 영화는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의미도 담았고 재미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관객분들이 잘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으로 입을 뗐다. 말레피센트의 충성스러운 부하 디아발 역의 샘 라일리는 "영화를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며 "저희는 메시지에 대해서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 더 씨'(2016)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2'를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묻자 "이 역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일단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스토리도 정말 좋아졌고 메시지도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속편에서는 엘르가 14살에서 21살로 성장해서 엘르와 말레피센트와의 관계도 변화했고 멜레피센트는 어디서 왔느냐에 대한 이야기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관객들에게 전달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1편과 2편의 비주얼적 차이에 대해 "전작은 원작이 있었다. 그리고 점점 말레피센트가 되어가는 모습이었다. 무어스와 다크 페이를 인간과 구별이 되는 모습을 나타내려고 했다. 그래서 비주얼적으로 차이점을 나타내려고 했다. 인간과 다른 면을 강조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말레피센트의 이빨도 좀 더 날카롭게 표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첫 번째 전작에서 말레피센트는 큰 상처를 받은 캐릭터로 나온다. 상실을 느끼고 상실을 느끼며 어둠을 느끼고 따뜻함을 느낀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딸이 결혼을 하고 인간의 왕국으로 시집을 간다. 하지만 멜레피센트는 인간을 믿지 않는다. 반대로 잉그리스 여왕(미셸 파이퍼)는 요정을 믿지 않는다. 말레피센트는 그런 인간을 만나러 가면서 스카프로 뿔을 가린다. 하지만 그 뿔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다시 말해 말레피센트의 여정은 스스로 깨우치는 과정이다. 말레피센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여성과 엄마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모든 여성은 다르다. 모든 캐릭터는 모두 다르다는 걸 보여준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 작품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미셸 파이퍼와 호흡에 대해 묻자 "미셸 파이퍼는 극중 완전히 대립각을 이뤄야 했는데 연기할 때는 서로 웃을 수밖에 없었다. 멜레피센트로서는 싫었겠지만 저는 그녀의 엄청난 팬이라서 정말 좋았다"며 웃었다. 또한 딸 오로라 역의 엘르 패닝에 대해서는 "그녀는 저에게는 진정한 오로라다. 아주 부드러운 매력을 있는 배우다. 그리고 스윗하고 사랑스럽다. 그녀의 사랑스러움이 가장 큰 매력이다.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다"고 말했다.
최근 아들 메덕스를 한국에 있는 연세대학교에 입학시킨 안젤리나 졸리. 그는 극중 딸을 시집 보내는 말레피센트의 마음에 깊게 공감했다며 "저도 어떻게 보면 둥지를 떠나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제 감정을 준비하는데 더 좋았다. 아들 매덕스가 한국 연세대로 가는 걸 결정을 지었고, 아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굉장히 기뻐하고 있고 하들이 기뻐서 저도 기쁘다. 본인이 만족한다면 저도 참 좋다. 원하는 교육을 한국에서 잘 받고 있다니 저도 참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젤리나 졸리는 "내일 또 아들이 한국에 가는데 아들에게 저의 사랑도 함께 보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샘 라일리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정말 기뻤다. 속편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 아버지가 이 영화 이야기를 정말 자주하시고 많이 하셨다. 1편 때는 스스로 첫 번째 영화가 끝날 때 저로 받아들이고 편해질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스튜디오 영화를 찍는게 처음이라 긴장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속편에 다시 나오게 돼서 더욱 기쁘다"꼬 전했다.

또한 극중 디아발 캐릭터의 매력과 역할에 대해 "디아발의 매력은 성실함과 정직함, 충직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로라에도 반영이 된다. 오로라를 자신의 딸처럼 생각한다. 그런 진정성과 충실함이 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멜레피센트와 디아발의 관계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딜 떠나버릴 수도 있지만 언제나 그녀를 믿어주고 충실한 부하로서 곁에 있어준다. 그게 바로 디아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피센트2'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막스 마누스', '밴디다스' 등을 연출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미셸 파이퍼, 치웨텔 에지오프, 해리스 딕킨슨, 에드 스크레인, 샘 라일리 등이 출연한다. 10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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