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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배우 류승룡이 "'극한직업'은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부활절 같다"고 말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수사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언제나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만년 반장 고반장 역의 류승룡, 매운 손맛과 독한 말맛으로 무장한 장형사 역의 이하늬, 잠복근무 중 우연히 절대 미각을 발견하게 된 마형사 역의 진선규, 의욕만 넘치는 마약반 팀 막내 재훈 역의 공명, 그리고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오픈토크에 참석한 류승룡은 "'극한직업'을 통해 가장 먼저 우리 형제들을 얻었다. 또 관객의 솔직한 반응을 많이 얻고 배웠다. '극한직업' 개봉했던 날이 1월 23일인데, 다들 부활절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매년 그 날을 기념해 만나려고 한다. 모두에게 특별한 작품이 됐다"고 의미를 새겼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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