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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송가인과 붐이 방방곳곳을 찾아가 '뽕 힐링'을 전파하고 있다.
3일 방송한 TV CHOSUN '뽕 따러 가세'에서 송가인과 붐은 7번째 뽕밭 강원도 동해 촛대 바위에서 해돋이를 보면서 흥 힐링을 전달할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려 했다. 하지만 흐린 날씨 탓에 해돋이는 볼 수 없었고, 대신 붐은 미리 준비했던 캔 커피를 꺼내 들고는 캔 뚜껑을 분리해 송가인에게 껴주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 해돋이를 못 본 아쉬움을 달랬다.
그 뒤 사연자가 붐을 이상형으로 꼽자 질투를 터트리며 촬영을 접으려 하는가 하면, 붐과 자신을 두고 '누가 더 좋냐'고 묻기도 했다. 사연자가 자신을 택하자 다시 흥을 되찾은 송가인은 사연자의 신청곡 '너는 내 남자'를 부르며 사연자가 꼭 연애를 할 수 있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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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뽕남매는 대한민국 마지막 광부 세대이자 요즘 유일한 인생 최고 즐거움이 송가인이라는 아버지를 둔 딸 사연자 사연에 응답, 탄광촌을 찾아갔다. 작업을 마치고 지상으로 올라와 송가인을 본 아버지는 "보고 싶었어요. 너무 좋아"라며 잇몸 만개 웃음을 피워냈고, 송가인은 석탄이 온 몸을 뒤덮을 정도로 엄청난 노동 후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광부들을 보고 감동해 탄광 앞에서 광부 가족들까지 모시고 '탄광촌 뽕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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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송가인의 친구이자 국립창극단 단원인 조유아가 엿장수 복장으로 나타나 '엿 타령' 가락으로 신명을 울렸고, '만년필 타령'과 '님과 함께'를 리믹스한 고퀄리티 우리 가락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뽕남매는 광산 가족들에게 고기를 선물하는가 하면, 송가인이 '고장난 벽시계'를 열창하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6.7%(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목요 예능 전체 1위 독주를 이어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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