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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까멜리아 치부책'으로 강하늘 지켰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0-03 23:09 | 최종수정 2019-10-03 23: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공효진이 '까멜리아 치부책'을 꺼내들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동백(공효진)이 황용식(강하늘)의 진심에 감동했다.

동백(공효진)이는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덕순(고두심)에게 다 이해한다는 듯 "회장님이 걱정하실 일은 없어요. 제가 약속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덕순은 "내 싸가지가 요만큼이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고, 동백은 "저한테도 회장님 같은 엄마가 있었으면 했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지난 밤 황용식(강하늘)이 동백의 집 앞에서 잡은 사람은 동백의 어머니(이정은)였다. 동백의 어머니 팔에는 까멜리아의 번호가 적힌 팔찌가 있었다. 전화를 받은 동백은 "잊고 살던 그 이름을 27년 만에 들었다"라며 7살에 버려진 지난 일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27년 만에 엄마를 마주한 동백은 "모르는 이름이다"라며 "나도 꼭 한번 엄마를 버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데리고 버스터미널로 간 동백은 "애를 낳고 보니 엄마가 용서 안되더라. 엄마는 사람 아니다. 죽는데도 연락하지마"라고 말한 뒤 혼자 돌아왔다. 하지만 결국 다시 어머니를 찾아갔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 일주일 동안 까멜리아 문을 닫고 어머니와 함께 집에 있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한 후 돈을 요구했다. 동백은 "엄마랑 산지 일주일만에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잘 살았데도 못 살았데도 짜증나긴 마찬가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머니는 꼭꼭 숨겨둔 돈을 동백의 손에 쥐어주며 "집 사라. 아니면 차를 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동백은 "감동은 커녕 정신이 번쩍 났다. 난 엄마처럼 안 살거다"라며 다시 가게 문을 열었다.


동백은 향미(손담비)에게 "무시무시한 내 팔자에 용식이는 안 끼워 주려고. 그냥 용식이는 봐줄래. 내 팔자에 말리기는 너무 귀엽자나"라며 체념할 뜻을 밝혔다. 까멜리아 가게 문이 열렸다는 소식에 황용식은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사서 찾아왔다. 이에 동백은 "쪽팔려서 짜증난다. 나 이제 용식씨 싫다"라고 밀어냈다. 그러자 황용식은 "싫어도 어쩔 수 없다. 동백씨 있는 곳이 지뢰밭이면 더 이상 혼자 안놔둔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동백은 "제가 다시 사람을 만나면 어둠이 없었던 것처럼 해맑게 만나고 싶다"라며 "그래서 용식씨는 제일 아니다. 용식씨 앞에서 속편하게 행복할 수도 없다. 그러니까 다시 오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동백은 고아원에 버려진 날이 주민등록상 생일임을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에 정신이 잠시 돌아 온 어머니는 "아가, 내가 너 위해서 뭐든 딱 하나 해주고 갈게"라고 말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먹은 노규태(오정세)는 동백에게 하소연을 하며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동백의 손목을 잡았고, 이 모습을 본 황용식은 날라차기를 했다. 몸싸움을 벌인 끝에 두 사람은 파출소로 끌려갔다. 하지만 황용식은 동백을 위해 입을 닫았다.

동백은 황용식이 그녀의 생일을 맞아 꾸며 둔 동백길을 발견하고 눈물이 터졌다. 동백은 "이 사람이랑 있으면 내가 막 그런 사람이 된 것 같다"라며 그의 진심에 감동했다. 이에 "더는 안참고 싶어진다"라며 장부를 들고 파출소로 향했다.

동백은 "저 고소하러 왔다"라며 큰소리 치며 그 동안 적어둔 노규태의 행동을 읊었다. 그러면서 "용식씨 잘못 없는데 왜 이러고 있냐"고 이야기했고, 황용식은 "동백씨가 저 지켜주신거에요"라며 감동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덕순은 "두 사람이 정분이 나겠구나"라고 직감했고, 홍자영(염혜란) 역시 남편과 바람난 여자가 동백이 아님을 확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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