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첫방 '수요일은 음악프로' 미니홈피 BGM과 떠난 2000년대 추억여행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는 잊혀졌던 나만의 명 BGM을 통해 추억여행을 떠났다.

2일 첫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은 미니홈피 BGM 특집으로, 한번 쯤 들어봤을 노래들이 재소환 됐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MC 전현무와 김준호, 존박, 김재환은 프로그램에 대해 추리했다. 그때 MC들은 "음악하는 프로그램인가보다", "여행을 간다고 들었다"고 했고, 전현무는 "PD가 사기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토크쇼도 있고, MC도 한다. 여행을 갈 곳도 있다. 어쨌든 음악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멤버들은 최근 좋아하는 음악을 선정해 함께 들었다. 그때 류호진 PD는 "음악 프로그램이니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할 거다"라며 "'오늘부터 그냥 그룹이다'고 생각해달라. 첫 활동은 첫 녹화에서 시작 된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애들한테 미안하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네 사람은 첫 녹화에서 고 김광석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주제는 '추억의 미니홈피 BGM'으로, 먼저 MC들은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찾아 BGM 리스트를 확인하고 감성글과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그때 전현무는 자신이 적은 감성글을 보고 "극혐이다"며 몸서리를 쳐 웃음을 안겼다.

잠시 뒤, 유세윤과 황보라, 김풍이 게스트로 출연, 미니홈피 BGM과 관련해 퀴즈를 풀었다.

유세윤은 퀴즈 풀이에 앞서 "미니홈피 덕분에 UV가 결성 됐다"며 "미니홈피에 우리가 부른 노래들을 mp3 형식으로 올릴 수 있었다. 뮤지와 올리자고 했는데 그게 힙합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더라. 그 곡이 '쿨하지 못해 미안해'다"고 밝혔다.

이후 연애 중에 깔았던 BGM, 이별 했을때 깔았던 BGM, 허세용 BGM 등을 맞추며 2000년대 미니홈피를 즐겼던 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노래들을 재소환 했다. 그때 BGM 차트 통합 1위 프리스타일이 깜짝 등장, 'Y'를 직접 불러 반가움을 안겼다.

지오는 홈피 BGM으로 인기가 많았던 이유를 묻자 "멜로디가 좋아서이지 않을까"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미노는 "진실성인 것 같다. 가사도 저의 첫 이별 이야기를 썼고, 동생의 작곡을 도와준 기타도 헤어진 여자친구의 선물이다"고 했다.

한편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잊었던 명곡, 숨은 명곡, 몰랐던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예능 포맷으로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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