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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캠핑클럽'의 이진이 마지막 방송 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진은 급한 성격을 지닌 덕에 캠핑 여행지에서 멤버들에게 잔소리하면서도 실제로는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하는 등 살림꾼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특유의 뻣뻣함을 몸 개그로 승화시키거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예측 불가한 말들을 건네 감성적이거나 진지한 분위기를 단번에 전환시키는 엉뚱함으로 큰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감독판으로 이뤄진 지난 마지막 방송에서는 불이 다 꺼진 비행기에서 본인 나름대로의 감성을 가득 담아 멤버들에게 편지를 썼는데, 막상 읽어보니 모두에게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작성, '감성 제로' 면모로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진은 마지막 방송 이후 소속사를 통해 "캠핑클럽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 멤버들과 캠핑을 하면서 또 한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무대에 서면서 예전의 떨리고 설레는 감정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오랜 시간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함께 해주신 팬 분들 정말 감사하고, 함께해서 행복했다. 초여름에 촬영 시작했는데 벌써 날이 쌀쌀해지고 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팬 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쿨하지만 멤버들을 향한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도 따뜻했던 그녀.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이진의 진심과 대중에게 보여지지 않았던 매력들이 이번 예능에서 잘 그려져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캠핑클럽'은 지난 29일 감독판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영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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