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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푸파2' 백종원이 터키 음식에 연신 감탄했다.
야식으로 타북 필라브를 먹고난 다음날, 백종원은 전통화덕에 구운 도넛 모양의 빵인 시미트를 먹으러 갔다. 약 263원의 저렴한 가격인 시미트. 백종원은 "집 근처에 이런 빵집 있으면 너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시미트로 가볍게 아침을 시작한 백종원은 들뜬 마음으로 위시리스트에 포함됐다는 가게로 향했다.
백종원이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 카이막. 백종원은 "터키 여행하고 한국 왔을 때 가장 생각나는 것"이라며 카이막을 빵에 발라 먹었다. 백종원은 "웬만한 음식은 표현이 가능한데 이건 어렵다. 주변 사람들에게 좀 오버해서 '천상의 맛'이라 표현했다"며 "정말 기가 막힌 버터, 정말 고소한 생크림을 더한 것에 몇 배"라고 평가했다.백종원은 카이막에 빠져 한국에서 카이막을 만들기까지 했다고. 그러나 타산이 맞지 않아 지금은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마토와 달걀을 볶은 메네멘을 추가로 주문한 백종원. 백종원은 "터키 신혼여행 갔다가 이거에 빠졌다. 한동안 이 냄비 사가서 아침마다 해먹었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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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달달한 디저트 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 카다이프를 먹은 백종원은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로 향했다. 중앙에서 살짝 골목으로 향하면 백종원이 찾는 탄투니 맛집이 있었다. 백종원은 "야식으로 먹기 아쉽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냐"며 존경심을 표했다.
다음날 백종원은 쾨프테를 먹으러 갔다. 쾨프테는 미트볼 같은 음식. 미트볼로 유명한 스웨덴은 공식 SNS를 통해 미트볼이 쾨프테로부터 시작됐다고 인정했다고. 백종원은 쾨프테도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꼽았다.
구운 쾨프테를 먹고 난 후에는 길거리에서 파는 또 다른 쾨프테를 먹기로 했다. 이번에 먹은 쾨프테는 치이 쾨프테. 백종원은 "10개 먹어도 살 안 찔 것 같다. 채소의 건강한 맛"이라며 "원래 치이 쾨프테는 날고기가 들어가지만 길거리에서는 날 것을 팔면 위험하기 때문에 안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터키에서의 마지막 밤. 백종원이 선택한 마지막 음식은 터키식 해장국인 이시켐베 초르바스. 이시켐베 초르베스는 양이나 소 내장으로 만든 탕 요리. 백종원은 "내장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것"이라 자신했다. 고춧가루, 후추, 마늘즙 등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넣어 먹는 탕인 이시켐베 초르바스. 레몬즙을 곁들여 먹은 백종원은 "밥 말아 먹으면 딱이다. 씹을 게 별로 없다. 식당마다 맛이 달라 각자 원하는 집을 찾아간다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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