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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박지훈-변우석, 3인 3색 사내 매파로 활약중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9-21 13:5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 박지훈, 변우석이 3인 3색 사내 매파로 활약하고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내 매파들의 이야기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집중시킨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 3인방 마훈(김민재), 고영수(박지훈), 도준(변우석)의 꽉 찬 매력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꽃매파들은 무조건 通(통)이오"를 외치게 만든다. 이에 비슷한 듯 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3인방을 각각 집중 분석해봤다.

#1. 김민재, 빈틈없는 혼담 컨설턴트

'꽃파당'의 에이스이자 리더인 마훈의 필살기는 날카로운 관찰력. "혼사를 논하기 앞서 매파는 반드시 혼인의 당사자들을 만나봐야 한다"는 꽃파당실록 1장에 의거, 혼사 의뢰가 들어오면 마훈은 무조건 직접 나선다. 그리고 찰나의 표정과 목소리, 사소한 행동 등을 단숨에 파악해 혼인 당사자들이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아내는 아주 용한 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마훈의 예리함은 개똥(공승연)이 양반가 아씨인 척하는 것도 곧장 알아챘다. "혼사를 진행할 때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라"라는 원칙을 가진 매파 마훈이 앞으로 맡게 될 다양한 혼사 에피소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궁금해진다.

#2. 박지훈, 귀여운 투덜이 이미지 컨설턴트

한양 최고의 '패셔니스타' 답게 입은 옷부터 신발, 장신구까지 모두 완전 판 내버리는 완판남 영수는 '꽃파당'의 이미지 컨설턴트다. 선머슴 같은 개똥을 단숨에 고운 신부로 변신시켜준 영수의 손길은 도성에서 비교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섬세하다. 하지만 천생연분을 천생정분으로,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구들짝 두드리는 소리로 당당하게 틀리는 영수의 언행엔 거침이 없다. 개똥이와 이수(서지훈)의 혼례가 중단되자 "그럼 돈은? 혼례상에, 혼례복에, 고급 인건비에 이건 다 누가 내"냐며 가장 먼저 돈을 걱정한 것. 너무 솔직해서 때론 얄미울 때도 있지만, 그 솔직함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당돌한 귀여움이 바로 영수의 매력 포인트다.

#3. 변우석, 치명적인 한양 최고 정보꾼

도준의 삶은 그가 읊고 다니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는 시구절과 일맥상통한다. 갑자기 나타났다가, 또 바람처럼 사라져버리기 일쑤이고, 치명적인 자태로 여심을 울린다. 길가에서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비파를 연주하는 모습만 보면 그저 유유자적 놀고먹는 한량 같지만, 독이 묻은 화살촉을 보고 반짝이는 눈이 말해주듯 유용한 정보를 모으는 것이 바로 그의 일이다. '꽃파당'에서 가장 친절하고 다정한 도준이 구미가 당기는 정보 앞에서는 날카로워지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예고한 바. 도준의 정보력이 마훈의 관찰력과 영수의 손길과 더해져 혼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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