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파경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잠시 뜸했던 SNS를 재개했다.
구혜선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름에 입원하여 아직 퇴원을 못했다. 책이 도착하여 읽어본다. 건강하시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혜선이 자신의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읽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입원 중이라는 구혜선의 손에는 주사 바늘이 꽂혀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어 구혜선은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출품합니다"라며 자신의 작품 활동 근황을 알렸다. 안재현과 관련된 폭로글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안재현과의 파경 위기를 폭로했다. 구혜선은 파경의 원인으로 안재현의 변심과 신뢰 훼손을 꼽았고, 안재현이 권태기가 찾아와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재현이 술에 취하면 다른 여성들과 연락을 한다고도 주장했다. 안재현은 이에 대해 "모함"이라며 반박해왔다. 양측이 폭로를 이어오던 중, 디스패치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고, 구혜선은 이에 대해 반박하다 이혼 원인이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배우들이 안재현의 외도설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파경 폭로의 여파로 구혜선은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안재현은 오랫동안 함께해온 tvN '신서유기7'에서 하차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침묵을 유지하던 안재현은 결국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두 사람의 갈등은 법정 싸움으로 이어졌다. 갈등 속 구혜선이 다시 SNS를 재개했다. 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다시 이어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