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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공승연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개똥이로 인생 캐릭터 탄생의 서막을 알렸다.
여기에 혼례를 앞둔 수(서지훈 분)가 갑작스레 사라져 고초를 겪던 개똥은 실의에 빠져있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시장에 혼례 물품을 싸게 내다 팔며 "딱 한 번 밖에 오지 않는 닷푼이의 특별 구성"이라며 대차게 춤사위까지 선보이며 마훈(김민재 분)의 뒷목을 잡게 만들어 유쾌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런 씩씩함도 잠시, 개똥은 밤마다 오라버니와 수를 찾아 헤매며 애써 눈물을 삼켜 씩씩함 뒤에 감춰진 여린 이면으로 보는 이들의 연민을 자아냈다. 이처럼 개똥은 미소와 짠내를 폭발시키는 다채로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개똥이의 매력에 담뿍 빠져들게 만든 가운데, 공승연은 방송 2회 만에 개똥이의 희로애락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색다른 모습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캐릭터의 존재가치를 드높이는 공승연은 지난 2회 자객의 습격으로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가운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3회 방송은 다음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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