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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성철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영화 주연까지 꿰차게 된 소감에 대해 "얼떨떠하다"고 전했다.
극중 김성철이 연기하는 기하륜은 훈련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한 에이스 학도병. 자기중심적인 성격인 그는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그는 분대장 최성필(최민호)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날선 태도를 보이며 분란을 조장하기도 하지만 전투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위험에 뛰어들어 적에 맞선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성공으로 큰 관심을 받은 이후 영화 속 주연까지 꿰차게 된 김성철은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에 대해 "정말 얼떨떨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년까지 제가 배우로서 가고 싶은 길과 올해부터 가고 싶은 길이 많이 다르다. 저는 항상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다. 항상 더 잘하고 싶다, 더 좋은 걸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감사함을 잃지 말자는 생각만 하고 정말 감사함을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다"며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만난 것도 이후 다른 작품을 만났다는 것도, 그리고 '장사리'를 만나서 잊혀진 역사를 알릴 수 있다는 것도 저에게는 정말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등이 출연한다. 9월 2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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