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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이별을 예고했다.
영혼을 잃고 '흑화'한 김이경은 더는 자신만의 색이 담긴 아름다운 곡을 만들지 못했고, 행복하게 노래하지도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하립을 바닥까지 떨어뜨리고자 했다. 김이경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향해서만 달려갔다. 하립은 그런 김이경을 구원할 마지막 노래를 써 내려갔다. 자신이 시작한 일을 어떻게든 옳은 방식으로 끝맺으려는 하립의 마지막 노력이었다.
하립은 비로소 김이경이 자신에게 왜 1등급 영혼이었는지를 깨달았다. 김이경은 그에게 "옆에 없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 없이 아픈 영혼, 사라지면 마음 아픈, 내게 소중한" 존재였다. 하립은 그녀를 찾아가 자신이 만든 노래와 서동천(정경호 분) 데모 CD를 건넸다. 이제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김이경이 계속해서 노래를 할 수 있도록 곡을 선물한 것. 하립은 김이경이 노래를 계속한다면 다시 영혼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립은 "더 이상 노래를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이걸 가지고 노래해. 이젠 네 노래야. 네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모인 것처럼 넌 노래를 사랑했어. 그걸 기억해야 돼. 쉬지 않고 노래하면 널 기억할 수 있을 거야"라며 진심으로 그녀가 자기 자신을 되찾길 바랐다. 그러나 김이경은 그를 차갑게 내쳤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최종화는 오늘(1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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