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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가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의 명맥을 잇는 'KBS 드라마스페셜'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 문보현 드라마 센터장이 직접 답했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니즈 역시 단막극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문센터장은 "단막극에선 실험과 도전 정신을 가지고 다양한 스토리와 장르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게 바로 단막극만의 매력이다"라며 "한 편의 완결성을 가진 차별화되고 신선한 드라마를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단막극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9'에도 집, 노인, 이사, 댄스, 취업, 죽음 등 다채로운 소재의 이야기들이 액션 스릴러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 안에서 펼쳐질 예정. 여기에 "올해에도 연출 데뷔자와 공모에 당선된 신인 작가 작품을 위주로 한다"는 것이 문센터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좀 더 진화된 계획을 전하기도 한 문센터장. "드라마 시장은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는 형식에도 변화를 주려한다"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70분짜리 단막극을 3부로 나누어 모바일용 디지털 서비스를 시도해보는 것. 방송사에서 이러한 시도 역시 단막극이 아닌 미니시리즈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KBS가 단막극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을 준비했다. 안방극장에서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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