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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누적 11억뷰를 자랑하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독특함'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은 '천리마마트'를 보는 가장 큰 관전포인트. 웹툰 속 캐릭터와 외적으로 내적으로 닮아있는 배우들은 '천리마마트'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김병철은 "개인적으로 제가 정복동이라는 웹툰 인물과 외적 싱크로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닮은 부분이 팔자주름이다. 그게 캐스팅의 포인트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이 좀 있다면, 정복동은 얼굴이 넙적한 편인데 저는 길쭉한 편이라, 눈코입은 그대로 두고 두개골만 90도를 돌릴 수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고 자평한 정혜성은 "조미란과 실제 성격의 싱크로율이 높다. 아무래도 다혈질이나 맑고 밝고 긍정적인 부분들이 닮았다. 일도 똑부러지게 잘하고, 언어도 여러개 잘하고 그런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아서 보자마자 '내가 너무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본 외의 것들도 '이렇게 저렇게' 표현하면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 작품은 내가 하면 너무 잘 하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밝히며 극중 인물들의 '극과 극 성향'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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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천리마마트'의 차별점은 현실과 판타지의 적절한 조화. 이 때문에 '뺨타지'라는 신종 장르까지 탄생했다. 이순재는 "드라마는 폭넓은 창의력이 필요하다. 거기서 중요한 부분은 같이 가더라도, 드라마는 창의적인 요인을 더해야 한다. 마트를 소재를 한 것도 특이한 소재가 아닌가 싶다. 마트가 소재가 된 드라마가 별로 없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많은 경영 철학과 인생의 논리, 회사에 기여하는 방법,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인공들의 출세 경쟁이 주요 테마지만, 거기에 덧붙여서 앞으로 지향해야할 기업의 철학도 이 작품을 통해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 PD는 "매회 판타지적 순간이 튀어나오는데, 그 부분들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배우들도 말했지만 만화 속의 많은 순간들이 있는데 그걸 표현해내기 위해서 연구를 많이 했고, 배우들도 노력을 해줘서 그런 부분들이 재미있게 잘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들고, 시청자 분들 입장에서 놀랄 수 있는데 그 부분들이 저희 드라마의 색깔이고 '천리마마트'에서만 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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