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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넷플릭스·디즈니+ 보다 싸다!"···애플TV+ 파격 구독료 발표, OTT 시장 급변화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9-11 10:1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플러스'가 파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시장을 긴장케 했다.

10일 애플 측은 자사가 론칭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 플러스'가 오는 11월 1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북미 기준) 앞서 아이폰을 대표로하는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은 지난 3월 25일 진행된 애플 특별 행사에서 넷플릭스 같은 애플만의 새로운 OTT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애플TV 플러스의 파격적인 구독료다. 애플 측에 따르면 애플TV 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4.99달러. 넷플릭스의 12.99달러(스탠다드 기준), 아마존의 12.99달러, 오는 11월 론칭되는 디즈니 플러스의 6.99달러와 비교해도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게다가 아이폰, 아이패드, 또는 애플 TV를 구입한 고객이라면 1년 동안 애플 TV 플러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한 한번에 6명이 동시 접속해 시청이 가능하다.
애플TV 플러스는 구독자 확보를 위해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애플 TV 플러스에 합류해 1980년애 히트한 TV 시리즈 '어메이징 스토리'를 새롭게 재탄생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애플 미디어 행사에 직접 등장해 10부작 계획을 밝히며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출연하는 '더 모닝쇼', 다 죽어가는 DC에 심폐소생을 성공한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SF TV 드라마 시리즈 '씨(see)', 옥타비아 스펜서 주연의 범죄 스릴러 '트루스 비톨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천재 아역 배우 브루클린 프린스 주연의 추리극 '홈 비포 다크니스', '식스센스'를 연출한 스릴러의 대가 M.나이트 샤말란이 메가폰을 잡은 '서번트', 헤일리 스타인펠드 주연의 시대극 '디킨스',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디펜딩 제이콥', 캡틴마블 브리 라슨 주연의 CIA 첩보물 등 오리지널 TV 시리즈의 제작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또한 '떡밥의 제왕' J.J에이브람스, '라라랜드', '위플래쉬'를 연출한 천재 연출자 데이미언 셔젤 감독도 애플 TV 플러스에 합류했으며 재미 한인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한 시리즈도 제작될 예정이다. 소피아 코폴라가 연출하고 빌 머레이가 주연한 '온 더 록스'와 치웨텔 에지오포가 내레이션을 맡은 애니메이션 '더 엘리펀트 퀸'은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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