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촬영회 미투' 당사자였던 피팅모델 양예원 측이 남자친구 이모씨의 저격에 발끈했다.
이은의 변호사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폭행 및 리벤지 포르노 등의 논란을 겪었던 가수 겸 배우 구하라를 언급하며 "유명세 때문에 약자가 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변호사도 물에빠진 놈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든가, 잊혀질까봐 두렵다고 징징거리다가 왜 기억하느냐고 악다구니 쓰는 인간군상에 시달린다"면서 "'똥을 피하는건 더러워서가 아니라 극악스러워, 무서워서'라며 혀를 찬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사회적 인지도가 있으면 말 나오는 것 자체가 오명이 되고 오욕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네가 그런 사람이라 생기는 문제를 예방하기가 어렵다는 게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
양예원은 아무런 코멘트 없이 이은의 변호사의 이 글을 캡쳐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상태다. 양예원의 SNS에는 여전히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남아있다.
|
당시 이씨는 '노출 사진 촬영은 양예원의 동의로 이뤄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나. 혹시나 다른 피해자분들 계신다면 절대 떨지 말아라. 부끄러워 말라"며 양예원을 응원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바 있다. 양예원은 1월 1심 선고 직후 "가족과 남자친구 덕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제의 촬영회 모집책이었던 최모씨는 지난 8월 8일 양예원의 신체가 담긴 사진을 촬영하고, 해당 촬영회 과정에서 강제추행 및 이후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 80시간 등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양예원은 지난달 18일 "스튜디오 실장과 함께 일을 하던 보조 실장이었고, 직접 촬영, 추행, 유출한 사람"이라며 "고인이 된 스튜디오 실장 또한 같은 피의자이자 모든 혐의의 용의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