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종옥의 소름 돋는 빅픽쳐, 임수향X이장우를 옭아맸다!"
극중 모석희(임수향)는 주주총회를 목전에 두고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붙들려 대표이사 자격을 박탈당했던 상태. 모석희는 자신이 탄수화물을 먹으면 알코올로 변하는 '자동양조장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뒤 아침 식사에 탄수화물 가루를 넣고, 자신이 가는 길목에 음주운전 단속인원을 배치해 '모석희 음주운전 사태'를 꾸민 TOP의 계략에 빠졌음을 알고 무너졌다. 모석희는 '내가 모든 것을 망쳤다'라며 자책했고, 더욱이 자신의 주주총회가 취소되었다는 것을 알게 돼 충격을 받고 쓰러진 할아버지 왕회장(전국환)을 보자 할 말을 잃었다.
이에 허윤도는 우선 모석희를 위로하고 상황을 수습하는데 힘썼다. 허윤도는 모석희가 경찰에 소명할 수 있도록 검진을 받게 도왔고, 또 기운이 빠진 모석희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시집도 보여주면서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그리고 MC그룹 내 유일한 모석희의 사람 윤 변호사(손진환)와 함께 TOP에 대한 고발장을 발 빠르게 꾸려 제출했다. 허윤도는 주주들에게 위임장 작성을 강요한 혐의,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조목조목 짚어갔고, 여기에 왕회장이 소집한 비상이사회의, 자신의 병을 이용해 거짓 정보를 유포한 TOP에 대한 모석희의 폭로가 더해지면서 순식간에 판세는 모석희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던 중 모석희가 씹고 뱉은 껌을 우연히 삼킨 MC그룹 사모 하영서(문희경)의 물고기 '피카소'가 죽는 일이 벌어졌고, 사상 초유로 어마어마한 '물고기 장례식'이 치러졌다. 재벌가 사모의 애완 물고기가 죽었다는 이유로 한 나라의 장관, 한 기업의 수장들이 물고기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MC저택에 집결하는 장관이 펼쳐졌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제국은 표정 변화 없이 장례를 이끌었고, 허윤도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기겁을 하는 가운데, 모석희는 일부러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물고기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모석희는 새까만 장례식 무리 중앙으로 유유히 걸어 들어가 "아듀~물고기!"라며 빨간 장미를 툭 내던진 후 박수를 쳤고,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역대급 '물고기 장례식 엔딩'을 펼쳐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멘붕, 멘붕, 멘붕! 예측불허 두뇌싸움 대박이다" "임수향이 눈물 흘릴 때 오열했다. 임수향 연기 신 내리신 듯" "이장우님의 오늘 노래 너무 좋았어요" "이제는 배종옥 배우님이 눈만 감았다 떠도 놀라는 1인" "스토리가 워낙 촘촘해서 볼 게 많음, 결방하는 동안 다시 정주행 해야겠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우아한 가(家)' 7회는 추석 연휴 휴방으로 인해 오는 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