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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악플의 밤' 주영훈과 노라조가 '악플 낭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노라조는 "한 명은 진지하고 한 명은 까부는 게 재미있었던 건데 둘 다 까부니까 예전보다 덜 재미있는 것 같다"는 악플을 낭송했다. 이에 원흠은 "아직 반도 안 까불었습니다. 나름 자제하고 있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동엽은 "와 이게?"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원흠이 "병풍원흠"이라는 짧고 강렬한 악플을 낭송했다. 원흠은 "인정. 형이 멘트할 때, 노래할 때 옆에 있으면서 '나는 병풍인가?' 생각한 적은 있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노라조는 "노래 제목 지을 때 광고를 노리고 한다"며 사이다, 카레 등 이 세상 텐션을 뛰어넘는 노래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빈은 "분장보다 노래 제목에 더 신경을 쓴다"며 "심지어 광고 섭외를 위해 '노라조 열심히 하던데 모델로 안 쓰세요?', '노라조 카레 노래 좋은데 CM송 안 만드세요?'라고 에이전시에 직접 전화까지 했다"는 파격 발언으로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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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영훈은 "사라진 줄 알았더니 여기저기 잘도 나오네. 존재감 제로"라는 악플을 읽고 "NO인정. 여기저기 별로 안 나온다. 오랜만에 여기 나왔다. 악플이나 되니까 불러주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영훈은 155억 저작권료의 진실에 대해 "그 돈 있으면 여기 안 와있다. 몰디브 가 있다. 저작권료는 노래방, 방송 음원 등 사용될 때만 나온다. 그냥 애들 학교 보내고 입에 풀칠할 정도"라며 겸손함을 뽐냈다. 노라조는 "저희는 따로 작곡가가 존재한다. 저희도 곡을 쓸 줄 알지만, 전문 작곡가 분들만큼 못쓰지 않냐. 그래서 작곡 수입은 적다"고 거들었다.
또 주영훈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팬인 딸이 "아빠는 왜 블랙핑크 노래는 안 만들어?"라는 말을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에 주영훈은 콘서트 티켓을 직접 사서 블랙핑크, 트와이스 콘서트에 갔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주영훈은 "세상 현존하는 연예인 중에 제일 비호감! 너무 싫어"라는 내용의 악플에 대해 "누구나 살다보면 그냥 비호감인 연예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도 싫은 사람 있어, 인정"이라 말했다.
특히 주영훈은 "내게 왜 100만 안티가 있는지 안다"라며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 내게 칭찬 강박증이 있다고 하더라. 목사님 아들로 자라서 어릴 때부터 교인들에게 칭찬받으려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SNS에 글을 올리면서 나도 모르게 칭찬을 받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악플 원인에 대해 '군대를 안 간 것', '마마보이 이미지', '겁쟁이 이미지' 등이 겹치며 비호감 이미지를 쌓았다고 고백했다. 주영훈은 심장 기형으로 인한 '심실조기흥분증후군'을 앓고 있어, 병역 면제를 받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주영훈은 "이윤미 개불쌍. 주영훈 돈 많은 거 빼면 솔직히 남자로서 볼거 없을 것 같은데"라는 악플에 "NO인정. 솔직히 돈은 없고 남자로선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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