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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최희서 측 "28일 일반인男과 결혼..허니문無 활동ing"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9-06 13: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희서(33)가 이달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최희서의 소속사 웅빈이엔에스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최희서가 오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최희서가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만 불러 조용하고 조촐하게 여는 스몰 웨딩을 계획하고 있다"며 "결혼 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신작 '아워 바디'(한가람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홍보와 계획된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희서는 결혼 후에도 지금처럼 그랬듯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활동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서 최희서는 이날 오전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인 브런치에 '86년생 배우 최희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최희서는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 이 말을 꺼내기가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지 모르겠다. 아니, 모르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 공표가 왜 망설여지는지 정확히 안다. 바로 얼마 전까지 나이를 숨겨왔던, 무릎 끝을 보며 망설였던 나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가. 두려워하는 나의 모습. 나이를 먹어서, 결혼을 해서, 연기할 기회가 예전만큼 없을까봐, 결혼을 한다고 하면 들을 것 같은, 혹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 오갈 것 같은 말들을 두려워하는 나의 모습"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라고 결혼에 대한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1986년 12월 24일에 태어났다. 올해 서른넷이다. 만 서른둘이다. 최희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최문경이라는 본명을 가진 배우다.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며 "나는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글을 마쳤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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