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엑시트' 800만 돌파, '스파이더맨' 꺾고 올 여름 최고 흥행작 등극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화 '엑시트'가 8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엑시트'는 개봉 25일째인 24일 19만759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18만 585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엑시트'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802만명)을 제치고 올 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 전까지만 해도 '약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린 뒤 기분 좋은 반전이 시작됐다. 조정석 임윤아(소녀시대) 등 배우들의 열연과 스릴 넘치는 전개, 강력한 코미디로 무장한 완성도 높은 연출과 대본이 조화를 이루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엑시트'는 CGV 관객이 매기는 평점인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관람객 평점 9점대를 꾸준히 기록하며 호평 받고 있다.

'엑시트' 측은 조정석 임윤아 이상근 감독이 참여한 인증샷도 공개했다. 이들은 불꽃놀이를 이용해 숫자 800을 그리며 재기발랄한 인증샷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엑시트'와 함께 영화 '변신'의 흥행에도 이목이 쏠린다. '변신'은 24일 하루 동안 22만8513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3만9413명.

'변신'은 21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분노의 질주 : 홉스&쇼'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후 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강력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어 벌어진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물이다. '변신' 역시 기대감이 높지 않았지만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등 연기파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에 힘입어 반전에 성공했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