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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여행 보내주고파"→"제일 고마워"..오대환X매니저, '전참시' 의미 살린 케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8-11 15:0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대환과 매니저의 깊은 우정과 케미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서로를 위한 배려를 이어간 오대환과 김태훈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운동중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고깃집에서 폭풍 먹방을 펼친 오대환과 매니저의 모습부터, 서로만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까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단골 카페를 찾은 오대환은 "2016년도에 10개 작품을 했다"고 했다. 실제로 오대환은 출연하는 작품의 80%가 포상휴가를 갈 정도로 흥행을 보장하는 배우였지만, 정작 그는 포상휴가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늘 작품을 연이어 출연하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자유시간을 가져볼 수 없었던 것. 이에 매니저는 "지금까지 마음에 걸리고 죄송했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에서 오대환과 매니저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매니저는 "그렇게 수다를 떨어본 적이 없는데 그게 재미가 있다. 카페로 3차를 간 적도 있다"며 우정에 대해 언급했다. 오대환과 매니저는 대화가 잘 통하는 사이로, 서로의 대화에 귀를 기울어주는 것을 행복해하는 중이었다. 수다를 떨다가 12시를 넘기며 오대환의 생일이 됐고, 매니저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오대환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무심하게 전해진 선물에 감동했고, 매니저는 "마음에 들어해서 좋았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오대환과 매니저는 영화 촬영 스케줄을 위해 다시 만났다. 오대환은 매니저가 선물한 가방을 들고 나왔고, 매니저도 그 모습을 보며 뿌듯해했다. 또 매니저의 센스도 남달랐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고, 오대환은 눈부신 집중력으로 자신의 연기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매니저는 그동안 오대환의 연기 모니터링을 책임졌다. 그는 "연기에 대한 칭찬은 굳이 하지 않는다"며 "형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하는 배우"라고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매니저의 센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촬영 날이 영화감독의 생일임을 알고 케이크를 사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친 것. 그는 "마땅히 해드릴 것은 없고, 고생이 많으신데 좋아하실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스태프를 챙기는 것이 배우를 위한 일"이라는 신념을 밝혀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또한 가족여행을 떠난 오대환에게 매니저는 "최근 몇 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느라 고생 많았다. 가족여행을 가서 힘든 거 스트레스 받은 거 다 털고 왔으면 좋겠다. 빨리 와라. 커피 한 잔 하게"라는 간단하지만 진한 마음을 영상편지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또 오대환은 매니저에게 "제일 고마운 태훈아. 형 생각한다고 근처로 이사 와주고 맨날 힘들다고 투정만 부리는데 다 받아주고. 굉장히 어려웠던 위기도 있었는데 네 덕분에 극복했고, 고맙다는 말밖에 없다. 고맙고 사랑한다"는 속내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로를 배려하는 두 사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대환과 매니저는 투박한 듯 했지만, 서로를 향한 배려로 똘똘 뭉친 상황. 배우를 배려하고 스태프들을 챙기는 매니저의 센스와 그 마음을 다 알고 받아주는 오대환의 배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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