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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에 청혼→김명수, 자신의 운명 깨닫고 오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7-03 23:0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자신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가 김단(김명수 분)의 최후를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가 소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연서는 슬픔에 빠졌다. 지강우(이동건 분)는 사실을 믿지 않는 이연서에 손수건을 꺼내며 자신도 천사였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강우의 손수건은 까맣게 탄 모습이었다. 이연서는 총회를 열고 최영자(도지원 분), 금루나(길은혜 분), 금기천(김승욱 분)가 직위에서 물러날 것이라 선포했다. 최영자가 마지막 인사를 할 동안, 주주들에겐 금기천이 이연서에 각막 기증을 방해했다는 것을 자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길은혜는 이연서에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었지만 이연서는 받아주지 않았다. 이에 길은혜는 "네가 다 아니까 재밌다. 계획대로 해봐라. 그리고 몸 조심해라"라며 본성을 드러냈다.

이연서는 김단과 데이트를 하는 와중에도 지강우의 말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결국 이연서는 김단에 "사라지지마라. 안 죽으면 안 되냐"고 눈물을 쏟았고, 김단은 "널 두고 어딜 가냐"며 "나 사람이 될 거다. 하늘에 기도도 하고 보고서도 보냈다. 아직 확실한 답을 얻진 않았지만 계속 할 거다"라고 이연서를 달랬다. 이연서는 지강우에 인간이 되는 법을 물었고, 지강우는 최설희(신혜선 분)를 떠올리며 슬퍼했다. 지강우는 "그런 방법 없다"며 "김단도 마찬가지다. 지옥에 그 남자를 밀어넣고 싶냐"고 경고했다. 김단은 하늘에 '사람이 되겠다'는 보고서를 올렸지만, 보고서는 응답 없이 불에 타기만 뿐이었다. 그럼에도 김단은 "괜찮다. 계속 쓰면 된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보고서를 계속 올렸다.


이연서는 "인간이 되는 법은 모르지만 같이 있을 방법은 안다"며 김단을 성당으로 데려갔다. 이연서는 성당 앞에서 김단에 청혼했고, 김단은 "내가 어떻게 될 줄 알고 결혼하냐"며 거절했다. 김단은 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려다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연서는 "지혈하고 상처치료 받는 동안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알렸다. 천사인 김단은 상처가 바로 아물기 때문. 김단은 밤새 보고서를 올린 것을 떠올리며 "받아주셨나 봐. 내 마음을"이라 말했고, 이연서는 비를 맞아보자 제안했다. 비가 오면 천사의 날개가 드러나기 때문. 오랜 기다림 끝에 비가 오기 시작했고, 김단은 자신의 기도가 통하길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김단의 날개는 드러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김단이 사람이 됐다는 생각에 기쁨의 키스를 나눴다.

그러나 다음날, 김단은 몸의 이상을 느끼고 성당을 찾아갔다. 김단은 후에게 "어떻게 된 거냐. 왜 몸이 통과되냐"고 물었고, 후는 "천사의 임무가 끝나면 손수건의 깃털이 까맣게 타 들어간다. 네가 아직 천사라는 것. 너는 결코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응답이다"라고 말했다. 김단이 신혜선의 몸을 통과한 것은 육신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였다. 잠시나마 자신이 사람이 된 줄 알았던 김단은 실성한 듯 오열했다. 김단은 신혜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미리 유채꽃을 사뒀다. 이연서는 김단의 거절에도 계속 청혼했다. 이연서는 이미 김단 육신의 기한이 끝나간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이연서는 하늘에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라며 "난 김단이랑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다"며 꿋꿋한 태도를 보였다.

김단 앞에서 리허설을 펼치던 이연서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그의 옆에는 후가 나타났다. 후는 텅 빈 무대를 바라보며 "죽음이다"라고 말했다. 김단은 "사람 안 하겠다. 그냥 소멸하겠다"라고 빌었지만 후는 "마지막 기회를 얻은 건 너 뿐만이 아니었다. 어차피 죽었어야 할 인간이었다"라며 이연서의 죽음은 이미 예견된 것이고, 한 차례 유예됐을 뿐이라 밝혔다. 후의 이야기를 들은 김단은 이연서에 다시 청혼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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