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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6년 만의 한국 방송 출연에도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준 부르노,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쏟아진다.
인사를 마친 청춘들은 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열무 비빔밥부터 생일인 김부용과 최민용을 위한 미역국도 준비했다. 한식업을 운영하기도 했던 부르노는 미역국을 맛 본 후 "마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며 '한식 고수'의 면모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부르노는 한국에서 활동이 뜸했던 동안 독일과 미국에서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던 근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영화에는 출연했지만 그렇게 스타는 아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프랑스어를 했다는 부르노의 말에 청춘들은 몇 개 국어를 하냐고 질문했고, 부르노는 영어와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까지 다섯 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혼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7년 장기 연애하다가 이별했다"면서 한국 여성과 연애도 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문영이 "한국 여자와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브루노는 "한국 여자랑 결혼할 수도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설거지를 하게 된 브루노와 김부용. 구본승은 부르노에게 다가가 "못 먹는 음식이 없더라"며 말을 걸었다. 부르노는 "독일에 해산물과 산낙지가 없다"며 "집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 깍두기도 만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한국이 그리워 LA에서 한식당을 직접 개업했다고 전했다.
이후 부르노는 한국 재래시장을 보기 위해 김부용과 길을 나섰다. 과거와 달리 현대화되어 있는 시장의 모습에 부르노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브루노는 넉살 좋게 상인들에게 말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옛날 보쳉이랑 같이 갔을 때 아주머니들과 같이 얘기하는 법을 배웠다, 정말 좋았다"며 회상했다. 그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던 김부용은 부르노에게 "식성도 잘 맞고 브루노와 시장에 오니까 재밌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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