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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타블로 "투컷, 웃기지만 방송용은 아냐" 너스레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7-03 14:3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가 '컬투쇼'에 출격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에픽하이가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몇년 째 TV, 라디오를 통틀어 '컬투쇼'만 나온다는 김태균의 말에 "여기 저기 섭외는 많이 들어오는데 '컬투쇼'만 나간다고 거절하고 있다. 미쓰라는 예능도 한다. 그런데 저는 '컬투쇼'만 한다. '컬투쇼' 없어지면 나갈 곳이 없다. 큰일이다"라고 답했다.

타블로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최근 해외 투어 중이라며 "당황스럽게도 다른 나라 사람들도 에픽하이를 많이 알고 노래를 좋아해주신다. 대부분이 현지 분이다"라고 밝혔다.

미쓰라와 투컷과 함게 다니면 재미있느냐는 말에 타블로는 "투컷은 웃긴데 방송용은 아니다. 웃다가도 '좀 그렇다'라는 생각이 든다. 미쓰라 같은 경우 그렇게 재밌는 사람은 아닌데 1년에 한 번 정도 빵 터질 때가 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전날 타블로와 투컷을 카페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타블로는 "투컷은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사람들이 다가와서 쳐다보면 스스로 의심을 한다. '나를 알아보는 건가? 그냥 쳐다보는 건가?'라고 의심이 든다고 한다. 사인해드린다고 했다가 '누구신데요?'라고 하면 안 되니까. 또 반응을 안 하면 건방지다고 할 수도 있지 않냐면서 걱정한다"고 남모를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는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그는 "곧 에픽하이가 나오는데, 아마 역대급으로 재미없는 방송이 될 수도 있다. 살짝 걱정이 된다"며 "저는 에픽하이 멤버가 아닌 스페셜 DJ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타블로는 미쓰라, 투컷이 등장하자 에픽하이를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그룹"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자아냈다.에픽하이는 지난 3월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를 발매, 타이틀곡 '술이 달다'로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앨범 발매 이후 2019 유럽투어'와 '2019 북미투어'에 이어 홍콩, 대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픽하이는 이달 18일과 19일 멜버른, 시드니에서 호주 콘서트 '2019 EPIK HIGH IN AUSTRALIA'를 개최한다. 이어 8월 2일부터 4일,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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