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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 판사는 "박유천이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과 개인적 사회적 폐해가 심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 피고인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아 필로폰을 오래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속 후 범죄를 인정하고 초범인데다 2개월 넘게 구속 기간을 거쳐 반성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 단계에서 보호관찰이나 치료명령, 집행유예 부가가 더 낫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혼자서도 한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공범인 황하나에 대한 3차 공판은 10일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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