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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60일, 지정생존자'가 첫 방송부터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해, 본적 없던 새로운 이야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렇게 제 것 아닌듯 불편했던 정장과 구두를 벗어던지고 아내 최강연(김규리)과 아들 시완(남우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그날 오후, 양진만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에서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했다는 빅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불길이 치솟으며 전대미문의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다리 위를 건너던 박무진은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에 휩싸인 국회의사당을 목격하게 되고, 같은 시각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으로 향하던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 역시 강 건너 무너져 내리는 국회의사당을 목도했다.
테러가 발생하자 모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믿기 어려운 참사에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무너지는 국회의사당에 자신의 딸이 견학 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박무진은 미친 듯이 국회의사당으로 질주했다. 결혼식 드레스를 고르다 테러 소식을 들은 국정원 대테러팀 분석관 한나경(강한나) 역시 현장으로 출동해 바로 수사에 착수하는데, 같은 국정원 소속인 약혼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해하는 그녀의 모습은 미스터리의 시작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테러 현장에서는 "폭탄입니다.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라는 긴급한 외침이 들리고, 엎친 데 덮친 격 2차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박무진은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며 난장판이 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보며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할 지 난감하기만 하다. 과연 그는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60일, 지정생존자' 제2회, 오늘(2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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