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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전미선이 가족과 동료, 팬들의 눈물 속 영면에 들었다.
29일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은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전민선을 발견했지만 당시 전미선은 이미 무호흡, 무맥박, 무의식, 심정지 상태였다.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전미선의 소식에 유가족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믿을 수 없었던 전미선의 죽음. 동료들은 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 송강호, 봉준호 감독, 장현성, 윤세아, 염정아, 김동욱, 정유미, 윤시윤, 윤유선, 성훈, 최덕문, 김소현, 강태호, 송건희 등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후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왕건', '인어아가씨'를 통해서도 연기 생활을 이어왔고, '황진이'와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하며 중견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최근엔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송강호,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나랏말싸미'에서는 소헌왕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지만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영화 '나랏말싸미'가 전미선의 유작이 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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