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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플로 의진이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왔다.
이어 "솔로 데뷔 얘기를 들었을 때 부담됐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는 게 힘들었다. 내가 부족한 걸 채워준 게 멤버들이다. 솔로는 부족한 게 감춰지지 않고 100%가 드러난다.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무대까지 혼자 책임져야 하니 어깨가 무거웠다. 그걸 이겨내는 마인드 컨트롤이 어려웠다. 이번에 생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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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멤버들이 각자 활동에서 응원하고 있다. 연락하는 건 당연한건데 하이탑은 내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본인이 알고 있는 작곡가분들을 추천해줬다. 응원만으로도 너무 고마운데 본인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챙겨주니까 너무 고마웠다 .비록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음만은 함께라는 느낌이 계속 든다"고 말했다.
'썸바디'에 대해서는 "이성이 있고 다른 이성한테 어떻게 하는지까지 보여지는 프로그램이었다. 성격좋다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엔 정말 칭찬받을만 한가 생각했다. 너무 포장된 게 아닌가 해서 더 신경쓰게 되기도 하더라.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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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은 의진의 이름 '이(e)'와 동작을 나타내는 '모션(motion)'의 합성어다. 타이틀곡 '불면증'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의 부작용을 불면증으로 표현한 곡이다. 의진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 수장 용감한 형제와 프로듀서 차쿤 레드쿠키가 힘을 보탰다.
의진은 "나만의 감정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새벽 작업이 집중이 잘되더라. 피곤해도 잠 들기 싫고 그러다 보니 불면증 같은 게 왔다. '불면증'은 공감하고자 만든 노래다. 나처럼 불면증을 겪고 계신 분들, 이별의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곡이다. 차쿤형과 용감한 형제 프로듀서님과는 작업을 몇 번 했다. 솔로 녹음을 하며 내 노래실력도 많이 향상됐다. 이전 회사에서부터 레슨을 해주셨던 분인데 무료로 나를 위해 레슨을 해주셨다. 차쿤 형도 디렉을 잘 봐주셨다. 그분들이 안계셨으면 쇼케이스도 못했을 거다. 녹음 하나하나가 어렵다는 걸 다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춤에 강한 인상을 남겨서 강한 퍼포먼스가 나올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셨을 거다. 하지만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 같은 안무가 많다. 그래서 무대적으로 심심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했다. 절제된 안무를 주로 짜고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에서 안무를 직접 짜서 2% 부족한 걸 채워줄 수 있도록 안무를 구성했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더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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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진은 "'이퀄'은 지금 나를 있게해 준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우리가 함께 공존하고 평생 함께 같이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편지형식으로 적은 팬송이다. 너무나 많은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정리하는 게 어려웠다. 가사 하나하나가 우리가 나눈 추억 안에 있던 내용이다. 제일 어필하고 싶은 말은 '나 뻔한 말은 못해'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애교 같은 걸 쑥스러워서 못한다. 그만큼 용기를 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빅플로 팬클럽이 웨이브였고 UNB 팬클럽이 유앤미였다. 그 이름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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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진은 "춤 만큼 음악을 잘하는구나, 혼자 있을 때도 빛나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다. 여러가지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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