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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배타미=新인생캐..'검블유', 일하는 임수정의 멋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6-21 08:4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일에 열중하는 임수정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권도은 극본, 정지현 연출)에서는 배타미(임수정)와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일과 사랑이 그려졌다. 타미와 차현의 활약이 돋보인 '바로'의 TF팀 전략 마케팅은 업계 1위였던 '유니콘'에 한 발 가까워진 성과를 보여줬다. 타미의 아이디어였던 비교 광고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며 유니콘과의 점유율 차이를 5%까지 따라잡은 것.

이에 한층 더 공격적 마케팅으로 대중들에게 "바로가 대세"라는 분위기를 어필하기로 결정한 뒤 타미와 차현이 두 가지 마케팅을 제안해 펼쳤다. 타미는 유니콘 웹툰 작가 TOP3 중 한 명을 꼭 바로로 데려오겠다고 했고, 차현은 긍정적인 논란, 이슈, 커뮤니티와 SNS를 아우르는 화젯거리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제안으로 맞붙었다. 그중 차현이 제시했던 탕수육 이모티콘이 소비자들의 부먹과 찍먹 논란에 불을 지폈고 하룻밤 만에 '바로 이모티콘'을 실검에 올리며 성과를 거뒀다.

'일'에 열중하는 배타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끄는 중이다. 19일 방송됐던 5회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두려움을 느꼈고, 검색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검색어 조작의 원인을 알기 위해 팀원 홍유진(하승리)의 도움을 받은 그는 조작 업체 위치를 찾아내 그곳으로 향했고 추격전까지 벌였다. 직원을 잡아 확인한 검색어 조작의 배후는 송가경의 남편인 오진우(지승현)였다.


오진우는 자신을 찾아온 배타미에게 돈을 내밀었고, 배타미는 그 행동에 "당연히 받아야지. 사과는 진실할리 없지만 돈은 진실하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이어 타미는 차현과 협력해 야구배트를 들고 오진우의 차를 박살냈다. 차량 경고음에 밖으로 나온 진우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치자 타미는 진우에게 받았던 돈이 든 쇼핑백을 던지며 "이걸로 새 차 사라. 받아라. 촌스럽게 굴지 말고. 사과는 밥 안 먹여주니까 생략하고, 나도 보상은 했다. 아주 크게"라고 당당히 말해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임수정이 연기하는 '배타미'는 일에 있어서 정화하고 쿨한 인물이다. 시청자들이 이러한 점 때문에 임수정의 배타미를 사랑하고 있는 것. 특히 배타미는 강자에게는 더 강하게, 약자에게는 약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시대의 '정석 선배'의 매력을 뽐내는 중이다. 이 매력적인 배역을 위한 임수정의 노력은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임수정은 정확한 발음과 대사전달력, 연기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추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 2004년 방송됐던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드라마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던 임수정은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고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이다.

시청률도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방송된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6%, 최고 4.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7%, 최고 3.3%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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