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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하연수가 SNS에서 한 누리꾼이 단 댓글에 필요 이상의 까칠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하연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 판매합니다. 벽에 걸 수 있는 족자입니다"라면서 족자를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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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가 글을 올린 인스타그램은 그녀를 잘 아는 팬뿐 아니라 누구나 댓글을 달 수 있다. 해당 누리꾼은 배우로서의 하연수는 인지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림 활동까지 하고 있을 줄은 모르고 질문했을 터이다. 또한 누리꾼의 질문은 하연수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는 평범한 질문이다. 하연수는 해당 댓글에 대답할 의무도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 하연수가 지나치게 까칠하고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하연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하연수를 두둔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전부터 자신이 직접 작업했다고 밝혔음에도 다른 사람이 그려준 것이 아니냐는 악플로 하연수가 남모를 마음 고생을 해왔다는 것. 또한 해당 게시물에도 '작년에 작업한'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면 하연수 본인이 작업한 것임을 암시했다는 것이다. 하연수가 씁쓸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이해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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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는 지난 2016년에도 SNS에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인스타그램에 작가 지기스문트 리히니의 작품 사진을 올렸을 때 태그를 못 본 네티즌이 작품 이름을 묻자 "제가 태그를 해 놓았는데, 구글링 하실 용의가 없어보이셔서 답변 드립니다"라고 답했다.
또 같은 해 하프(악기)관련 게시물을 올렸을 때도 한 네티즌이 "대중화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크다"고 댓글을 달자 "수천만 원대의 그랜드 하프와는 달리 켈틱 하프는 50만 원이하부터 수백만 원대까지 가격대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라고 비꼬는 대댓글을 달아 비판을 받았다.
하연수는 당시에 논란이 불거지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었다. 이번에도 하연수는 또 한번 비공개 전환을 하면서 비슷하게 대응하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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