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감스트, 여성BJ에 19금 성희롱 논란 "방송 보고 XX한 적 있다"(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09:2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유명 BJ(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김인직)가 맥락없는 19금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감스트는 19일 NS남순(박현우), 외질혜(전지혜)와 함께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방송인 크루 '나락즈'로 맺어진 관계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한 여성 BJ를 언급하며 "방송 보면서 XXX(자위 행위 비속어)친 적 있지?"라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NS남순은 감스트를 향해 또다른 여성 BJ를 예로 들며 "보고 XXX 친 적 있지?"라고 다시 물었고, 감스트 역시 "당연하지"라며 "3번 했다"고 웃었다.

'나락즈'는 결성 당시부터 뜨거운 화제가 됐던 유명 방송인 세 사람의 합작 방송이다. 이날 방송은 무려 4만여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 이날 발언은 '여성 BJ 성희롱' 논란이 됐다. 감스트와 외질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단을 장식했다.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한 뒤 자리를 비웠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여성 BJ들 연락처를 받아놨다. 사과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감스트는 축구 중계와 축구 게임으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인이다. K리그 홍보대사와 MBC의 인터넷 중계 해설위원을 맡는가 하면, 2018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만 알려진 바와 달리 '축구 전문' 방송인은 아니다.

외질혜는 또다른 유명 BJ 철구(이예준)의 아내로 더 유명하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결혼 이후 BJ로 데뷔했지만, 구독자 수가 82만명이 넘는 파워 유튜버다. NS남순은 아프리카TV를 대표하는 남자 BJ로, 보이는라디오나 여성 게스트 초대 방송이 주 콘텐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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